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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 수뇌부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또 믿어주기로 결정했다.
토트넘은 10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4~2025시즌 FA컵 4라운드(32강)에서 1대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일주일 동안 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 동시에 탈락하면서 무관 시즌이 매우 유력해졌다.
당장 토트넘 공식 SNS만 가도 성난 민심이 대폭발하고 있다. 토트넘 구단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즉각적인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가득하다. 하지만 토트넘 수뇌부는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끝까지 시즌을 보낼 생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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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멸망전을 이끄는 사령탑 역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질 징후가 없자 현재 맨유전을 준비하기 위해서 일단 선수들에게 이틀간의 휴가를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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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수많은 부상자 중 맨유전부터 복귀할 수 있는 선수들이 꽤 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부터 데스티니 우도기,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 윌손 오도베르가 복귀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상자들이 돌아온다면 토트넘이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맨유전까지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다면 그때는 진짜 위기가 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경우 위약금은 1,000만 파운드(약 180억 원)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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