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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와 풀백 이명재가 있는 버밍엄 시티가 우승에 가까워지고 있다.
버밍엄은 12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 앤드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캠브리지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리그1(3부 리그) 11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4대0 대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버밍엄은 2위 위컴 원더러스와의 격차를 승점 7점으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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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중요한 건 최근 흐름이다. 버밍엄은 지난 11월 말에 있었던 슈루즈베리 타운 원정에서 패배한 후 무려 20경기에서 16승 3무 1패라는 엄청난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중이다. 1패도 FA컵 경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강호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당한 패배다. 20경기 중 리그 일정만 따로 보면 11승 3무로 무패행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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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버밍엄이 흐름을 탄다면 백승호와 이명재는 한국인 최초로 잉글랜드 리그1에서 우승하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울 수 있게 됐다. 백승호는 지난 시즌 유럽으로 다시 도전한 후 3부 리그 강등을 경험하고 말았지만 1시즌 만에 우승과 함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복귀할 수 있게 됐다.
31세 나이에 더 좋은 연봉 제안도 뿌리치고, 3부 리그로 생애 첫 유럽 도전에 나선 이명재도 값진 경험을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이명재는 이번 시즌까지만 계약된 상태라 남은 시즌 동안 버밍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에 따라 재계약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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