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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억지' SON 충격 태업 의혹 제기, 손흥민 향한 도 넘은 비판 "캡틴으로 뭐했나…매각 고려"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5-02-14 06:12


'황당 억지' SON 충격 태업 의혹 제기, 손흥민 향한 도 넘은 비판 …
사진=REUTERS 연합뉴스

'황당 억지' SON 충격 태업 의혹 제기, 손흥민 향한 도 넘은 비판 …
사진=AF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손흥민(토트넘)을 향한 비판이 도를 넘었다.

토트넘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더보이홋스퍼는 13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격동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과거 리버풀에서 뛰었던 필 톰슨은 일부 선수, 특히 팀의 주장인 손흥민의 헌신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톰슨은 팟캐스트 방송에서 "나는 선수들이 감독과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부상이 너무 많아서 힘들 것이다. 하지만 길을 잃은 것처럼 보이는 선수도 있다. 그들은 더 이상 감독의 말을 듣지 않는 것인가. 가장 큰 선수는 손흥민이다.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그는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였다. 하지만 지금은 에너지가 너무 부족해 보인다. 더 이상 열정, 헌신, 능력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황당 억지' SON 충격 태업 의혹 제기, 손흥민 향한 도 넘은 비판 …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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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그 자체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진행형 전설'이다. 2015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후 10년 동안 토트넘은 물론, EPL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손흥민은 2016~2017시즌부터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이 기간 동안 손흥민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23골),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등의 영예를 안았다. EPL 득점왕과 푸스카스상 모두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대기록이다. 또한, 2023~2024시즌부터 토트넘의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다만, 최근 상황은 좋지 않다.

토트넘은 불과 나흘 사이에 두 대회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경험했다. 토트넘은 7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서 0대4로 완패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준결승 1차전 홈 경기에서 1대0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날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르는 유리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합계 1대4, 안필드에서 악몽같은 패배를 떠안았다. 이로써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만의 우승 도전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토트넘은 10일 영국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에서 1대2로 패했다.

경기 뒤 손흥민을 향한 비난이 폭발했다. 급기야 손흥민을 매각 고려 대상으로 언급하기까지 했다. 영국 언론 기브미스포츠는 11일 '토트넘은 까다로운 시기를 겪고 있다.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할 수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퇴출을 고민하며 선수단 개편을 신중하게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수년간 토트넘의 아이콘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손흥민 이적에 열린 의견이 나오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계약을 1년 연장했다. 하지만 이제 큰 결정을 내려야 한다. 손흥민 매각은 의심할 여지 없이 가장 큰 결정이 될 것'이라고 했다.


'황당 억지' SON 충격 태업 의혹 제기, 손흥민 향한 도 넘은 비판 …
사진=via REUTERS-Pool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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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이홋스퍼는 '손흥민은 우려에도 올 시즌 토트넘에서 가장 생산적인 선수다. 하지만 그의 일관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는 숨었다는 비판도 받았다. 비판이 거세지는 가운데 토트넘의 부상 위기도 고려해야 한다. 그동안 토트넘은 손흥민 등 주축 선수에게 크게 의존했다. 로테이션 부족으로 선수들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려웠다. 피로가 손흥민의 최근 부진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 그의 경기력 저하로 팀에서의 미래에 물음표가 나오고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그를 방출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고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최근 찰스 3세 영국 국왕을 만났다. 찰스 3세는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았다. 지역 사회에 미친 토트넘 구단의 긍정적인 사회, 경제적 영향력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손흥민은 다니엘 레비 회장, 토트넘 여자팀의 주장인 배서니 잉글랜드 등과 함께 찰스 3세를 맞이했다. 찰스 3세는 '영국에 온 지 얼마 됐느냐'고 질문했고, 손흥민은 "이 나라에 온 지 10년이 됐다"고 답했다.


이어 찰스 3세는 손흥민에게 "이번 주말에 경기를 하느냐"고 물었고, 손흥민은 "일요일에 맨유와 경기를 한다"고 대답했다. 찰스 3세가 "이길 것 같냐"고 하자 "그랬으면 좋겠다"고 했다. 토트넘은 17일 맨유와 격돌한다.

손흥민은 "현재 팀이 잘 되고 있느냐"는 말에 "우리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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