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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양현준이 교체 출전했음에도 1골과 1기점 플레이로 맹활약했다. 특히 독보적인 드리블 능력을 보여주며 절정의 폼을 유지했다. 최근 5경기 2골 4도움을 올리며 대활약하고 있는 모습이다.
들어오자마자 양현준은 활발한 활동량을 보였다.
후반 19분 양현준은 오른쪽 중원에서 볼을 잡으려 내려오다가 상대 수비에 걸리며 반칙을 유도했다.
후반 30분 양현준은 오른쪽 측면에서 패스를 받은 뒤 중앙에 들어가는 동료에게 절묘한 패스를 전달했지만, 슈팅은 골문을 빗나갔다.
후반 33분 양현준은 오른쪽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패스를 받은 뒤 감각적인 낮고 빠른 크로스를 전달했다. 동료의 발에 걸리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양현준이 오른쪽측면에서 드리블을 통해 중앙으로 침투하다가 오른쪽에 있는 동료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양현준은 계속해서 수비수를 몰고 뛰었고,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마에다가 마무리했다. 양현준이 수비수들의 시선을 끌었기에 가능한 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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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5분 마에다의 선제골과 30분 조타의 추가골, 45분 맥그리거의 골까지 터지면서 무난히 승리했다.
양현준은 절정의 폼을 보이고 있다. 이적 초기에는 팀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지만, 이번시즌 교체될때마다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며 감독의 눈에 들고 있다. 양현준의 리그 득점은 지난달 16일 이후 한달만이다. 최근 스코티시컵에서 1골 2도움을 올렸고, 리그 경기 던디 유나이티드전에서는 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김민재의 소속팀으로 알려진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활약했다. 후반 32분 교체 투입된 양현준은 약 15분만 뛰고도 마에다의 득점을 도우면서 전세계 팬들에게 제대로 각인됐다.
양현준이 물오른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만큼 기회는 계속해서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22세의 어린나이인 만큼 주전으로 도약하는 것은 시간 문제다.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을 이어간다면 빅리그 이적의 기회가 찾아올 수도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