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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일본 프로축구계가 'SNS 스캔들'로 발칵 뒤집혔다.
감바는 지난 2월22일 공식 성명을 통해 야마다가 '부적절한 SNS 사용으로 인해 타인에게 폐를 끼치는 행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그로부터 약 열흘이 지나 같은 J리그 클럽으로의 이적이 발표됐다.
야마다는 "이 타이밍에 팀을 떠나게 돼 죄송하다. 감바 선수로 뛸 수 있어 기뻤다"라고 이적 소감을 말했다.
일본 매체 '프라이데이'는 한 감바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전하며 야마다의 '만행'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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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다는 팀 동료 아내에게 부적절한 메시지를 보내는 와중에 겨울 오키나와 동계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했다. '프라이데이'에 따르면, 이 사건을 접한 팀 동료들은 '야마다와 같이 뛸 수 없다'는 입장을 구단에 전달했다. 쉬쉬 하는 구단에 대한 불신감도 최고조에 달한 상태로 개막을 맞이했다.
감바는 거액의 이적료를 들여 영입한 야마다를 남기고 싶어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동료의 아내를 '건드린' 선수와 함께할 수 없다는 선수단을 설득할 수 없었다.
야마다는 8일 마치다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교체투입해 요코하마FC 데뷔전을 치렀다. 나상호가 후반 쐐기골을 넣은 마치다가 2대0 승리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