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유럽 프로리그 감독이 원정경기 대패에 대한 사죄 의미로 팬에게 교통비를 보상해 준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몰데에서 산데피요르트까지의 거리는 약 113km 정도다. 실망스러운 대패로 경기가 끝난 뒤 원정 응원을 왔던 몰데의 서포터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호그모 감독에게 몇몇 불만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 중에 한 팬이 노르웨이의 전자결제 어플리게이션인 'Vipps'를 통해 3000크로네(약 40만원)의 교통비를 허비했으니 반환해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경기에서 패하면 으레 있어왔던 팬들의 항의라 생각하고 귀가했던 호그모 감독은 아내에게 이 사실을 얘기했다가 '한소리' 들었다고 한다. 아내가 "우리가 (교통비를) 지불해줘야 한다"고 말했다는 것.
호그모 감독은 지난해 여름까지 일본 J리그 우라와 레즈를 지휘한 바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