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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레알 마드리드의 팀 분위기가 무너지고 있다. 선수단 내부에서 폭력 사태 직전까지의 몸싸움이 벌어졌다.
영국의 풋볼트랜스퍼는 14일(한국시각) '주드 벨링엄이 레알 마드리드 팀 동료에게 분노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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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리그에서는 발렌시아의 발목을 잡히며 선두 바르셀로나가 달아났고, UCL에서는 8강 상대인 아스널을 상대로 원정에서 충격적인 0대3 패배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직전 경기인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전에서는 승리를 거뒀음에도 킬리안 음바페가 충격적인 태클로 퇴장을 당하며, 팀 분위기를 식혔다. 레알로서는 상승세를 타야 하는 상황에서 연속해서 악재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나 두 선수가 레알 중원과 수비에서 차지하는 입지를 고려하면 두 선수의 갈등은 경기력과도 직결될 수 있다. 벨링엄은 올 시즌 43경기 13골 12도움을 기록한 레알 중원의 핵심이다. 수비와 공격의 연결고리를 해주는 선수다. 뤼디거 또한 존재감에서 빠질 수 없다. 동료들의 부상에도 수비진을 지킨 뤼디거의 활약 또한 레알을 지탱한 버팀목이다. 두 선수가 갈등 이후 경기장 내에서도 긴장감을 유지한다면 레알의 허리 라인이 흔들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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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이 올 시즌 레알의 성과를 가를 수 있는 아스널과의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 다툼까지 발생했다. 흔들리는 팀 분위기 속에서 레알이 오는 17일 열리는 아스널과의 2차전을 반전의 경기력으로 반격할 수 있을지, 아니면 그대로 무너져 내릴지도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