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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의 규정 속도 위반이 현지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시속 30㎞ 제한 구역에서 시속 72㎞로 달리는 선수까지 나오면서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마이클 올리세의 과속 행위는 지난 19일 오후 8시25분 하이덴하임과의 원정 경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벌어졌다. 해당 지역에는 단속 카메라 등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바이에른 뮌헨 훈련장 출구에는 두개의 속도 표시 장치가 설치돼 있어 운전자는 자신의 속도를 명확히 알 수 있다. 이 표지판은 단속 목적이 아니라 차량의 속도를 알리는 목적으로만 설치됐다. '천천히'라는 문구가 명확히 적혀 있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은 이를 무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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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반 정도가 심각하지 않은 선수로는 사샤 보이(시속 36㎞), 요시프 스타니시치(시속 34㎞), 킹슬리 코망(시속 32㎞) 등이 있다.
제한 속도를 잘 지키는 선수들도 있었다. 요슈아 키미히, 마누엘 노이어, 레온 고레츠카, 다요 우파메카노 등은 제한 속도를 준수했다.
매체에 따르면 독일에서는 제한 속도보다 시속 40㎞ 이상 빠르게 주행할 경우 400유로의 벌금(약 64만원), 벌점 2점, 1개월 면허 정지 등의 처벌을 받게 된다. 실제로 단속 카메라가 설치돼 있었다면 이들 선수 모두에게 무거운 처벌이 내려졌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