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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브라질행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세계 축구계의 영원한 태양이었던 브라질은 최근 내리막을 타고 있다. 지난 카타르월드컵에서 우승을 노렸지만 4강 진출에도 실패했고, 지난 코파아메리카 우승컵도 들어올리지 못했다. 최근 펼쳐지고 있는 북중미월드컵 예선에서도 고전하고 있다.
절치부심을 노리는 브라질은 변화를 꾀했다. 지난 3월 도리바우 주니오르를 전격 경질했다. 선택은 하나였다. 외국인 감독이었다. 순혈주의를 고집했던 브라질은 외국인 명장을 통해 반등을 꾀했다. 내로라 하는 감독들이 모두 물망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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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 감독이 최근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실패로 경질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은 이 틈을 노렸다. 렐레보에 따르면 브라질 축구협회 협상단은 최근 마드리드를 방문해 안첼로티 측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도리바우 경질 후 임시 감독도 정하지 않고 안첼로티 감독을 기다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코파 델레이 우승에 실패하며, 스페인 현지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와 안첼로티 감독의 결별을 공식화하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클럽월드컵을 치르지 않고, 리그 종료 후 팀을 떠나 브라질 대표팀에 합류할 공산이 크다. 현재 안첼로티 감독과 브라질축구협회 모두 말을 아끼고 있지만, 이미 물밑접촉은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첼로티 감독이 팀을 떠날 경우, 레알 마드리드가 원하는 유일한 후보는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이다. 알론소 감독은 올 시즌 종료 후 레버쿠젠을 떠나는 것에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곧바로 움직일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