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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바이에른 뮌헨과 플로리안 뷔르츠가 개인 합의를 맺었다는 놀라운 소식이 등장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에서 일하는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산티 아우나는 29일(한국시각) 속보라며 "바이엘 레버쿠젠이 사비 알론소 감독을 잃게 될 이 시점에 빈센트 콤파니가 감독으로 있는 바이에른과 뷔르츠가 개인 합의를 체결했다고 밝힐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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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르츠는 독일의 차세대 축구 스타로, 2003년생 공격형 미드필더다. 어릴 적부터 독일에서 태어난 안드레아 이니에스타로 주목을 받았다. 어린 나이부터 두각을 나타내면서 독일 최고 재능으로 불렸다.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에도 불구하고, 다시 기량을 잘 회복해 지난 시즌 레버쿠젠의 역사적인 독일 분데스리가 첫 우승을 이끌었다. 뷔르츠는 리그 MVP가 되면서 월드 클래스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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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은 알론소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작업 중인데, 알론소 감독이 제일 원할 선수는 누가 뭐래도 뷔르츠다. 뷔르츠가 알론소 감독 밑에서 세계적인 선수로 거듭났고, 알론소 감독의 축구를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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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르츠의 인기가 폭발하면서 행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뷔르츠 이적설은 개인 합의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관건은 이적료 합의다. 레버쿠젠은 뷔르츠를 매각한다고 한다면 역대급 이적료를 원하고 있다. 최소 1억5000만유로(약 2453억원)를 요구할 것이라는 현지 매체들의 예상이다. 이는 축구 역사상 3위에 해당하는 막대한 이적료다.
뷔르츠가 2003년생으로 앞으로 10년 이상 전성기를 유지할 수 있는 대단한 자원인 건 사실이지만 1억5000만유로를 쉽게 낼 수 있는 팀은 유럽 어디에도 없다. 그래도 뷔르츠가 바이에른과 개인 합의를 체결했다는 건 바이에른이 분명히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볼 수 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