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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프랑스의 축구 평론가 피에르 메네스가 파리 생제르망(PSG)의 이강인에게 계속해서 강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이강인이 최근 출전 기회를 좀처럼 얻지 못하자 집중 타깃이 되고 있다.
메네스는 "마요르카 시절 그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며 드리블을 즐겼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PSG에서는 드리블을 성공시키는 장면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라고 혹평했다.
또 메네스는 "그에게 PSG는 너무 높은 기준이다"라고 덧붙였다.
메네스는 "그가 나쁜 선수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PSG는 그에게 기준이 너무 높은 팀이라고 본다"라며 "스타드 렌 같은 팀에서는 잘 맞을 수도 있겠다"라고 주장했다.
피에르 메네스는 이강인의 유명한 안티팬 중 하나다. 과거 이강인이 자신을 짜증 나게 한다는 발언을 서슴없이 했다.
거친 언행만큼이나 피에르 메네스는 과거도 좋지 않은 사람이다. 그는 지난 2021년 전 직장 동료를 성추행한 혐의로 프랑스 현지 경찰에 체포돼 방송계에서 퇴출당했다. 이후에는 개인 유튜브 활동을 통해 축구 관련 일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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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이적 시장에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라는 거물급 공격수의 합류와 데지레 두에, 우스만 뎀벨레 등 기존의 선수들이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 부분 등이 이강인의 출전 시간을 완전히 제한하고 있다.
이강인의 입지가 급격하게 좁아지면서 현지 매체들도 부정적인 보도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지난달 프랑스 풋볼365는 '최근 들어 마요르카 출신의 이강인을 점점 더 보기 힘들어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한 방송에 출연한 다니엘 리올로 기자는 "이강인은 어떻게 된 걸까? 시즌 초반에는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선수였고, 전술 구상 전체가 그를 중심으로 돌아갔다"면서도 "측면, 중원, 공격수, 어디든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완전히 사라졌다"라고 지적했다.
또 리올로는 "그는 이제 없다. 꽤 오래전부터 완전히 중심에서 밀려났다"라며 "솔직히 말해서, 이제는 더 이상 그가 전술의 중심에 없다는 게 정말 기쁘다. 그 이후로 모든 게 더 나아졌다"라고 주장했다.
이강인의 방출설도 나왔다.
프랑스 VIPSG는 '이강인이 PSG와의 결별이 확정적'이라고 보도했다. PSG가 올여름 대대적인 변화를 준비 중이며,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다음 시즌 계획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는 게 그 이유다.
이강인은 하루빨리 다음 시즌 뛸 수 있는 팀을 탐색해야 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스널과 크리스탈 팰리스 등이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 바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