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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토트넘 역대급 비상, 손흥민 우승 물거품 되나...'전반기 최고 선수', UEL 결승 결장 우려 "예상보다 부상 심각"

김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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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14 21:39


[속보]토트넘 역대급 비상, 손흥민 우승 물거품 되나...'전반기 최고 …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데얀 쿨루셉스키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에 비상이 걸렸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4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는 쿨루셉스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쿨루셉스키는 12일 훈련에 불참했고, 결승전 출전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쿨루셉스키가 부상을 당한 건 팰리스전 전반 16분이었다. 그는 공을 받는 과정에서 수비수와 강하게 충돌했다. 쿨루셉스키는 고통을 호소했고, 의료진이 투입됐다. 처음에는 괜찮다는 쿨루셉스키였지만 경기장에 들어가서 다시 주저앉았다. 쿨루셉스키는 결국 마이키 무어와 교체됐다. 부상 방지 차원의 교체인 것처럼 보이지만 쿨루셉스키는 어딘가 불편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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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쿨루셉스키가 아직은 아프지만 괜찮을 것이다"고 말해 팬들을 안심시켰다. 하지만 쿨루셉스키는 토트넘 팀훈련에 아직까지 복귀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맨체스너 이브닝 뉴스는 '소식통에 따르면, 다음 주 결승전까지 쿨루셉스키가 회복할 가능성은 그 이후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쿨루셉스키의 결장은 토트넘 입장에서는 비상이다. 중원에서 창의성을 넣어줄 선수가 또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미 제임스 매디슨이 무릎 부상으로, 루카스 베리발도 발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상황에서 쿨루셉스키의 결승전 출전 여부는 매우 중요했다. 쿨루셉스키마저 결승전 출전이 어려워지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큰 전력을 잃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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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1 포메이션을 사용할 것으로 보였던 토트넘이지만 3에서 중앙을 맡아줄 선수가 이제는 아무도 없다. 남은 중원 자원은 로드리고 벤탄쿠르, 이브 비수마, 파페 마타르 사르에 중앙에서도 뛸 수 있는 아치 그레이까지다. 이들은 모두 3선 자원이다. 2선까지 올라가서 공격에 관여하는 역할에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

쿨루셉스키마저 빠지면 토트넘은 공격이 다소 뻑뻑해질 것이다. 중앙에서 공격을 풀어줄 선수가 없어서 측면 위주의 공격을 펼치는 단조로운 공격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텔레그래프 역시 '매디슨과 베리발의 전력 이탈 속에 쿨루셉스키의 이탈은 심각한 타격이 될 것이다. 쿨루셉스키는 토트넘 전반기 최고의 선수였다. 그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였지만 매디슨이 결장해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왔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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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결승전까지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쿨루셉스키의 상태를 지켜봐야겠지만 여러모로 불안한 건 사실이다. 쿨루셉스키가 17일에 있을 애스턴 빌라전에서도 결장하게 된다면 토트넘 팬들의 걱정은 현실화될 것이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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