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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울산 HD가 16강 관문을 통과했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인천을 봤을 때 상당히 좋은 팀이다. 긴장감 있게 많은 것을 준비했다. 선수들이 잘해줬다. 평일에도 응원 온 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어서 고맙게 생각한다. 우승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8강에 잘 진입했다.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엄원상의 도움을 받은 허율은 3월 9일 제주 SK전에서 리그 3호골을 터트린 후 66일 만에 골맛을 봤다. 에릭은 K리그1 5골을 포함해 이번 시즌 6골을 터트렸다. 김민우는 올 시즌 첫 출전 경기에서 득점포를 신고했다.
에릭에 대해서는 "잘 적응한 것 같다. 더 지켜봐야겠지만 선수들과의 호흡도 잘 맞고 템포도 좋다. 이제 선수 자신도 자신감 있어 한다. 득점왕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그리고 "오늘 이번 주말 강원전을 준비할 시간이 됐다. 성공적인 로테이션이었다. 선수 운용의 폭 넓어졌다"고 강조했다.
에릭의 골은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김 감독은 "(세트피스 코치인) 조광수 코치가 노력을 많이 한다. 최근에 세트피스 득점이 안나와 힘들어 하던데 조광수 코치가 기분이 좋을 것 같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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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정환 인천 감독은 "일단 우리가 기존의 리그를 하던 것과 다르게 경기 모델을 준비했다. 잘 하다가 경기를 많이 안 뛴 선수들이다보니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줬다. 빨리 잊고 리그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모든 선수들의 장단점을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경기에 져서 기분이 썩 좋지 않지만 많은 부분을 얻고 간다"고 덧붙였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