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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무조건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세웠다.
이번 소식은 바이에른 내부 소식에 매우 능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와 토비 알트셰플 기자의 정보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두 기자의 정보라면 매우 신뢰도가 있기 때문에 절대로 무시할 수가 없는 보도다. 김민재의 매각설이 조금씩 더 구체화되는 중이라 상황이 썩 좋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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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전 바이에른 감독은 김민재를 우파메카노와 함께 주전으로 기용했고, 한국 센터백이 바이에른에서 핵심으로 뛰는 광경이 연출됐다. 하지만 김민재는 동료 센터백들의 줄부상 속에 혹사됐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다녀온 후 경기력이 흔들리고 말았다. 시즌 중후반부로 접어든 뒤에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 말았다. 몇 차례 큰 실수까지 저지르면서 강도 높은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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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은 이미 김민재 대체자 영입도 확신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여름에도 영입하려고 했던 요나탄 타가 주인공이다. 스포르트 빌트는 '바이에른 이사회는 타의 영입에 대해 에베를 디렉터에게 '그린라이트'를 줬다. 이는 지난해 8월, 레버쿠젠이 요구한 2500만 유로(약 391억원)의 이적료가 지나치게 높다고 판단해 해당 이적을 거부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결정이다'고 설명했다.
이미 바이에른은 타에게 3+1년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는 바르셀로나의 마지막 제안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지만 결국에는 바이에른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타는 독일 국가대표 센터백으로서 지난 2시즌 동안 분데스리가에서 매우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타를 영입한 후에 벤치로 밀려날 김민재를 해외로 팔아버리겠다는 게 바이에른의 최종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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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방출설이 나온 후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같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과 유벤투스, 인터밀란 같은 이탈리아 빅클럽들과 연결됐다. 다만 이탈리아 구단들은 김민재의 높은 연봉을 감당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해외 구단으로 향한다면 재정적으로 여유로운 EPL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금까지 나온 김민재의 공식 입장은 바이에른 잔류지만 점점 상황은 불리하게만 흘러가고 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