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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6년만의 결승전을 앞둔 '토트넘 캡틴' 손흥민(33)이 그때 그 사건을 다시 떠올렸다.
경기를 앞둔 토트넘 선수들간의 케미스트리, 한국팬의 응원, 발 부상 회복 이후 최근 몸상태에 대한 질문에 답하던 손흥민에게 자연스럽게 2018~2019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과 관련된 질문이 날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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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벤 데이비스도 아직 이 팀에 남아있으니, 그의 헌신과 노력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우승한다면 우리 둘뿐 아니라 선수들에게 정말 중요한 순간이 될 거다. 항상 말하듯이, 첫걸음은 정말 힘들겠지만, 우승한다면 우리의 사고방식을 바꾸고 역사를 바꿀 수 있다. 그리고 또 다른 우승을 향해 계속 경쟁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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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해당 장면을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다는 듯, "난 아직도 그 상황이 핸드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바꿀 수 없겠지만. 모든 경기는 똑같다. 경기 템포와 리듬을 잡는 초반 15분이 정말 중요하다. 특히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얻기 위해 좋은 출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번 결승전은 서른 셋인 손흥민의 커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 결승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 손흥민은 "미래는 알 수 없다. 내년에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수 있고, 또 결승전에 출전할 수 있다. 분명한 건 지금 내게 주어진 건 현실이다. 내일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열린다. 다른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