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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 라울 곤살레스가 2군 감독직에서 물러난다. 올해 47세다.
레알 마드리드는 28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라울이 유소년 아카데미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로 한 결정을 구단에 알려왔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16시즌을 보낸 라울은 통산 741경기에 출전해 323골을 터트렸다. 스페인 축구의 에이스 공격수이자, 레알 마드리드의 상징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정규리그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회 우승을 견인했다.
2010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라울은 독일 분데스리가, 카타르, 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2015년 은퇴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라울은 2018년 레알 마드리드 산하 15세 이하 팀을 지도한 뒤 2019년 18세 이하 팀 감독을 거쳐 2군 격인 카스티야를 지휘해왔다.
라울은 레알 마드리드의 후임 사령탑으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결국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안첼로티 감독 후임으로 사비 알로소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