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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움직임이 없다. '우승 사령탑'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미래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3년 7월 1일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지휘하는 팀마다 늘 2년차에 정상에 올려놓았다. 토트넘의 꿈도 현실이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의 숙원인 우승컵을 17년 만에 선물했다. 토트넘은 22일 맨유를 1대0으로 꺾고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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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 회장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시즌이 끝나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우승과 상관없이 경질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하지만 우승 트로피를 현실에서 품에 안은 후 분위기는 달라졌다. 팬들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과 내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1년 연장 옵션도 보유하고 있다.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서 경질되더라도 빠르게 EPL로 복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토트넘 내부 관계자로 통하는 존 웬햄은 이날 '토트넘 뉴스'를 통해 "포스테코글루는 안토니오 콘테, 조제 무리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해내지 못한 우승을 이끈 감독이다. 그의 주가는 엄청나게 높아졌다"며 "우리가 거머쥔 우승은 유럽 메이저 트로피이자, (챔피언스리그에 이어)두 번째로 큰 트로피다. 포스테코글루는 이제 다른 일자리를 구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