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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정효 광주 감독의 표정엔 만감이 교차했다.
2경기 연속 무승(1무1패)을 기록한 광주는 승점 1을 더해 승점 23으로 6위를 지켰다.
이어 "우리 팀과 박병진 주심(성향)이 잘 안 맞는 것 같다.(웃음) 박 주심이 맡은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이 다친다. 다음에 왔을 때는 안 다쳤으면 좋겠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핵심 수비수 변준수는 후반 막바지 눈 위가 찢어지는 부상으로 실려나갔다. 이 감독은 "오늘 경고를 받은 조성권이 경고 5장으로 다음경기에 못 나선다. 박태준은 오늘 경기를 끝으로 입대 전까지 휴가를 주기로 했다. 변준수는 눈 위가 찢어졌다. 하루에만 세 명을 잃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한 선수들에게 기회가 갈 것이기 때문에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이 감독은 선제득점 후 마철준 코치에게 다가가 격하게 축하 제스처를 취했다. "마 코치가 세트피스를 잘 준비했다. 어제 연습한대로 똑같은 골이 나와서 좋았다. 축하해주는 의미에서 격하게 세리머니를 한 것 같다"라고 했다.
광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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