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세계 1호 월드컵 본선 진출팀' 일본이 예선 최종전을 대승으로 장식했다.
반면 지난 라운드 중국전 승리로 4차예선 진출권을 확보한 인도네시아는 4위를 확정했다. 오는 10월 4차예선을 통해 월드컵 출전권 확보에 나선다.
|
|
|
|
|
|
|
일본은 전반 19분 '구보 원맨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구보는 코너킥 상황에서 동료에게 짧게 연결한 뒤 리턴 패스를 받았다. 문전을 향한 크로스가 골키퍼 발에 맞고 흘러나왔다. 이를 마치노가 구보에게 연결했고, 공을 잡은 구보가 지체없이 오른발을 휘둘러 공을 골문 상단에 꽂았다.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을 거쳐 득점이 인정됐다.
일본의 공세는 계속됐다. 27분, 슈토의 왼발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42분 준노스케의 슛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인도네시아는 전반 27분과 딕스가 부사으로 야쿱 사유리와 교체됐는데, 전반 42분 사유리가 머리 부상으로 마르셀리노 페르디난과 재교체되는 불운을 겪었다. 일본은 전반 추가시간 6분 구보의 패스를 받은 가마다가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환상적인 개인기로 수비수를 모두 따돌리고 감각적인 칩샷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모리야스 감독은 하프타임에 가마다를 빼고 나카무라 게이토(스타드랭스)를 투입하며 2선에 변화를 줬다. 나카무라는 8분 골문 앞에서 완벽한 찬스를 허무하게 날렸다. 하지만 일본은 후반 10분, 마치노의 패스를 받은 모리시타가 골문 구석을 찌르는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갈랐다.
|
|
일본은 무자비했다. 후반 35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호소야가 6번째 골을 작성했다. 경기는 일본의 6대0 승리로 끝났다.
한편, 같은 조에 속한 중국은 중국 충칭의 룽싱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바레인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3분 왕위둥의 페널티킥 극장골로 1대0 승리하며 꼴찌를 면했다. 직전 경기 인도네시아전 패배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중국은 승점 9로 바레인(승점 6)을 따돌리고 월드컵 3차예선을 C조 5위로 마쳤다. 왕위둥은 득점 후 유니폼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만끽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