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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의 아쉬움을 뒤고 하고 이제부터는 '탈아시아'다.
더 뼈아픈 점은 1954년 첫 대결 이후 일본에 처음으로 3연패를 기록한 굴욕이다. 한국 축구는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인 2021년 3월 25일(친선경기)과 2022년 7월 27일(동아시안컵), 각각 0대3으로 참패했다. 2025년에도 패전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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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새로운 챕터가 열린다. '16강 이상'의 목표를 내건 북중미월드컵을 향한 '찐' 실험이 시작된다. 유럽파와 중동파까지 모두 소집할 수 있는 9월 A매치 기간에는 미국으로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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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전의 경우 지휘봉을 잡고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손흥민(토트넘)의 사제대결도 관심이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오늘을 연 스승이다. 그는 토트넘 사령탑 시절인 2015년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뛰던 손흥민을 영입했다.
멕시코는 지난 7일 열린 골드컵 결승전에서 미국에 2대1로 역전승하며 최다인 통산 10번째 왕좌에 오른 북중미 최고 강호다. 태극전사들은 월드컵이 열리는 무대에서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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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상대는 월드컵의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이 될 가능성이 높다. 브라질은 10월 아시아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일본에 이어 대한민국과 맞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11월과 내년 3월 A매치 2연전에서도 '북중미 리허설'은 계속된다. 그리고 월드컵 최종엔트리가 공개된다. 홍명보호에 허락된 실전 준비 기회는 8경기다.
홍 감독은 이미 "다가오는 평가전 결과가 중요하다. 1년 후 상황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짧은 시간에도 선수단을 한 단계 성장시킬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동아시안컵을 앞두고 "전쟁에 들어섰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