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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FC바르셀로나 선수단을 이끌고 방한한 한지 플릭 감독(60)이 '메시의 재림' 라민 야말(18)의 FC서울전 출전을 예고했다.
이번 투어의 의미에 대해선 "새롭게 시작될 시즌을 준비하는 차원"이라고 간명하게 답했다.
'5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재능'으로 꼽히는 야말을 비롯해 베테랑 스트라이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37),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후계자 페드리(23), 브라질 특급 하피냐(29)와 네덜란드 국가대표 프렌키 더 용(28), 맨유 출신 마커스 래시포드(28) 등 스타 선수들이 대거 방한 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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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릭 감독은 첫번째 친선전 상대인 서울에 대해 "제시 린가드나 좋은 선수가 있다.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는 FC서울에 대한 것보단 바르셀로나의 다음 테스트라고 생각한다. 이런 과정을 더 잘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라고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바르셀로나 스타일의 축구를 할 테니 기대해달라"고 했다. 바르셀로나는 유럽에서 가장 공격적인 전술 색채를 지닌 팀으로 유명하다. 2024~2025시즌 스페인프리메라리가와 코파델레이 더블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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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15년 전 경기 전 불참을 예고했다가 큰 논란을 빚었지만, 야말은 서울전에서 선발로 뛸 가능성이 크다. 야말은 고베전에서 선발 출전해 45분을 뛰며 톡톡 튀는 플레이로 고베팬의 탄성을 자아냈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이번 바르셀로나 방한 일정과 관련된 계약서엔 '야말의 서울전 선발 출전' 조항이 포함된 걸로 안다"라고 말했다. 메시 논란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19년 유벤투스 방한 경기에서 예고없이 '노쇼'를 한 불상사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플릭 감독도 "야말은 굉장히 뛰어난 선수다. 우리 팀에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내일 경기를 뛴다. 그 이유는 모든 경기가 하나의 테스트여서다. 부족한 점, 채워야 할 것을 알 수 있는 기회다. 그걸 위해 훈련을 하고 있다"라고 야말의 노쇼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한국 등 아시아 선수 영입 계획을 묻는 말엔 "스카우트 관련해서 내가 딱히 영향을 끼치진 않는다"라고 말을 아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