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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경기장에 손흥민 동상 세워라" 떠날지 모르는 전설 향한 팬의 마음…'SON 없인 완전히 달라질 것'

최종수정 2025-07-31 10:24

"토트넘 경기장에 손흥민 동상 세워라" 떠날지 모르는 전설 향한 팬의 마…
손흥민 LA FC 유니폼 합성 이미지. 손흥민은 이번여름 미국프로축구(MLS) 클럽 LA FC의 관심을 받고 있다. 토트넘의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가 끝나는 8월쯤 거취가 최종 결정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ESPN

"토트넘 경기장에 손흥민 동상 세워라" 떠날지 모르는 전설 향한 팬의 마…
토트넘 캡틴 손흥민의 거취는 초미의 관심사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토트넘의 이적시장 행보는 손흥민이 떠날 수 있다고 말한다. 모하메드 쿠두스를 거액에 영입한 데 이어 레알 마드리드의 윙 포워드 호드리구 영입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19일 레딩과의 프리시즌 첫 친선전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의 모습.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손흥민 없는 토트넘은 상상하기 어렵다."

미국 스포츠방송 'CBS 스포츠'는 31일(한국시각) 아스널과 토트넘의 프리시즌 친선전 프리뷰 특집 방송에서 '손흥민 없는 토트넘은 어떤 모습일까'라는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패널로 출연한 찰리 데이비스는 "손흥민은 없는 토트넘은 상상하기 어렵다. 그의 레거시는 아주 애틋한 마음으로 (팬들에게)기억될 거다. 그가 득점, 어시스트, 꾸준함, 긍정심 등으로 팀에 기여한 것에 대해서 기억할 거다. 단언컨대, 단 한 명의 토트넘 팬도 손흥민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 경기장에 손흥민 동상 세워라" 떠날지 모르는 전설 향한 팬의 마…
토트넘 캡틴 손흥민의 거취는 초미의 관심사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토트넘의 이적시장 행보는 손흥민이 떠날 수 있다고 말한다. 모하메드 쿠두스를 거액에 영입한 데 이어 레알 마드리드의 윙 포워드 호드리구 영입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19일 레딩과의 프리시즌 첫 친선전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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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축구 레전드 출신 토니 메올라는 "토트넘의 아이덴티티는 오랜기간 해리 케인과 손흥민, 그리고 위고 요리스가 주도했다. 그 선수들이 떠나고 리빌딩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시즌 강등권 싸움을 벌인 토트넘은 우승을 차지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떠나보내고 흥미진진한 감독인 토마스 프랭크를 선임했다. 그 후 공격수, 수비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달라진 분위기를 전한 뒤, "(그럼에도)쏘니가 없으면 분명 토트넘은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방송을 접한 팬들은 "손흥민 동상을 세워라. 손흥민은 토트넘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스퍼스 레전드", "손흥민 떠나지마요 제발", "손흥민은 케빈 더 브라위너,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EPL 최고의 선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15년부터 10년째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은 계약 만료를 1년 앞둔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등 다양한 리그의 관심을 받아온 손흥민은 최근 미국프로축구(MLS) LA FC와 '찐하게' 연결되고 있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 본선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길 바라는 손흥민도 LA행에 열려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하고 있다.


"토트넘 경기장에 손흥민 동상 세워라" 떠날지 모르는 전설 향한 팬의 마…
토트넘 캡틴 손흥민의 거취는 초미의 관심사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토트넘의 이적시장 행보는 손흥민이 떠날 수 있다고 말한다. 모하메드 쿠두스를 거액에 영입한 데 이어 레알 마드리드의 윙 포워드 호드리구 영입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손흥민이 2024~2025시즌 유럽유로파리그 우승트로피를 들고 팬들에게 인사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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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프랭크 감독은 홍콩 프리시즌 투어 중에 진행한 인터뷰에서 주장인 손흥민의 잔류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 맨인블레이저스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쌓아온 업적은 놀랍다. 그동안 최고의 활약을 해왔고, 지금도 환상적인 선수다. 다음시즌에도 좋은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프리시즌 훈련에서 아주 좋은 태도로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홍콩에서 펼쳐지는 '북런던 더비'는 한국시각 31일 오후 8시30분 카이탁스포츠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CBS스포츠'는 8월 이후 거취가 결정날 것으로 보이는 손흥민이 2025~2026시즌 토트넘의 주전으로 활약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4-3-3 포메이션에서 도미닉 솔란케가 최전방에 포진하고, 양쪽엔 모하메드 쿠두스와 데얀 쿨루셉스키가 날개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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