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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일본 대표팀의 대단한 승리, 그 이면에 무리한 선수 기용이 있었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반 파울루 엔리케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에게 연속실점하며 0-2로 끌려갔던 일본은 후반에 역전극을 만들어냈다. 미나미노 다쿠미, 나카무라 게이토, 우에다 아야세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2골의 격차를 뒤집었다. 이후 일본은 동점골을 허용하지 않으며 9월 A매치부터 이어진 무승을 브라질을 상대로 끊어내고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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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전 당시 구보의 출전이 이뤄지지 못하며 일본의 공격은 답답했다. 구보는 그간 일본 대표팀이 A매치에서 다른 자원을 점검하는 과정에서도 빠지지 않았던 자원이다. 모리야스 감독이 가장 믿고 기용하는 선수라는 의미다. 그런 선수가 남미 강호들을 상대로 뛰지 못한다면 전력 공백이 클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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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야스 감독으로서는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 이미 핵심 중 한 명인 미토마를 소집하지 못했다. . 미토마는 지난 9월 A매치까지도 일본 대표팀에 승선했던 주축 중 한 명이다. 지난 2022년 대표팀 승선 이후 꾸준한 활약과 함께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 참가하는 등 모리야스 감독이 신뢰하던 자원이었다. 하지만 최근 부상과 함께 경기를 소화할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그렇기에 구보를 이번 브라질전에 기용했지만, 무리한 기용이었다면 비판은 피하기 어려울 수 있다. 구보의 무리한 기용 여부는 소속팀 소시에다드에서 검사를 한 이후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