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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최고 유망주 영입-첫 방한' 뉴캐슬, 맨유 때문에 망했어요...영입 타깃 전부 강탈 사태

기사입력 2025-07-31 11:50




'韓 최고 유망주 영입-첫 방한' 뉴캐슬, 맨유 때문에 망했어요...영입…
사진=뉴캐슬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정말로 어려운 여름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뉴캐슬은 역사적인 2024~2025시즌을 보냈다. 시즌 초반에 다수의 부상자가 나오면서 어려운 시기도 보냈지만 뉴캐슬은 중반부터 완벽하게 살아났다. 리그 5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극적으로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확보했다. 게다가 카라바오컵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무려 70년 만에 메이저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으로 운영되고 있는 뉴캐슬은 다가오는 시즌을 위해서 폭풍 보강을 준비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영입된 주전급 자원은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데려온 안토니 엘랑가뿐이다. 돈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움직임이 없었던 것도 아니지만 하나같이 영입에 실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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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시작은 마테우스 쿠냐였다. 에디 하우 감독과 뉴캐슬은 UCL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공격진 강화가 필수라고 보았다. 이에 울버햄튼 에이스인 마테우스 쿠냐를 선점하려고 했다. 그런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쿠냐를 노렸다. 쿠냐는 맨유를 선택했다.

쿠냐를 데려오는데 실패한 뉴캐슬은 브렌트포드 슈퍼스타인 브라이언 음뵈모를 원했다. 뉴캐슬만 음뵈모를 원한 건 아니었다. 토트넘과 맨유도 있었다. 여기서도 뉴캐슬은 맨유에 밀리면서 음뵈모 영입에 실패했다.

이후 뉴캐슬은 해외로 눈을 돌렸고,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떠오르는 스트라이커인 위고 에키티케를 데려오려고 했다. 에키티케도 이적에 열려있었고, 프랑크푸르트와의 합의도 머지 않은 상태였다. 이때는 리버풀이 갑자기 끼어들었고, 에키티케는 뉴캐슬과 잡았던 손을 놓고 리버풀행을 결정했다. 이외에도 주앙 페드루, 리암 델랍 등 뉴캐슬이 놓친 공격수들이 수두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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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이 어렵다면 기존 자원이라도 잘 지켜야 하는 법. 하지만 뉴캐슬의 대체불가 에이스인 알렉산더 이삭이 리버풀로 이적하고 싶다면서 매각을 요청했다. 이삭은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투어에 불참할 정도로 강경한 태도로 이적을 추진 중이다. 이삭을 붙잡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판단한 뉴캐슬은 곧바로 대체자 찾기에 나섰다.

RB 라이프치히의 벤자민 세슈코였다. 세슈코 영입만큼은 어떻게든 성사시켜야 하는 뉴캐슬인데 또 맨유가 등장했다. 스트라이커 영입이 절실한 맨유는 여러 선수 영입에 실패한 뒤에 최종적으로 세슈코 영입을 시도하기로 결정했다.
'韓 최고 유망주 영입-첫 방한' 뉴캐슬, 맨유 때문에 망했어요...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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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디 애슬래틱은 31일(한국시각) '맨유는 이번 여름 스트라이커를 영입할 경우, 라이프치히의 세슈코를 최우선 타깃으로 삼고 있다. 맨유는 세슈코를 최우선 타깃으로 설정한 뒤 라이프치히 측과 비공식적인 접촉을 이미 가진 상태다. 뉴캐슬 역시 이 22세 세슈코를 가장 우선하고 있다. 이삭이 세인트 제임스 파크를 떠나고 싶어 하는 상황 속에서, 뉴캐슬의 관심은 맨유의 움직임을 가속화시키고 있다'며 맨유가 발빠르게 세슈코 영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슈코는 현재 뉴캐슬보다는 맨유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최고 유망주인 박승수를 영입하고, 한국에도 방한하면서 한국 팬들의 호감을 사고 있는 뉴캐슬. 하지만 이적시장에서 뉴캐슬은 연전연패를 거듭하면서 분위기가 너무 좋지 않다. 맨유한테만 최우선 타깃을 3명이나 빼앗기는 치욕스러운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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