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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프리뷰]멀어지는 인천-수원, 그러나 더 뜨거워지는 승격 PO 경쟁…그 향방은

기사입력 2025-08-01 06:06


[K리그2 프리뷰]멀어지는 인천-수원, 그러나 더 뜨거워지는 승격 PO …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리그1 복귀를 향한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의 발걸음, 좀처럼 힘이 떨어지지 않는 모습이다.

잠시 흔들리는 듯 했던 인천은 3연승으로 다시 본궤도에 올랐다. 22경기를 치른 31일 현재, 승점 54로 2위 수원(승점 44)과의 승점차를 10점까지 벌렸다. 수원은 최근 3연승 행보에 제동이 걸렸으나, 3위 부천FC(승점 38, 38득점)와의 격차는 여전히 넉넉하다. 남은 일정은 여전히 많지만, 지금까지의 행보를 놓고 보면 두 팀이 '윗물 경쟁'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초점은 '3인자들의 싸움'으로 쏠린다. K리그2 3~5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2위 팀과 함께 K리그1 10, 11위 팀과의 승강 플레이오프전 자격을 얻는다. 마지막 순간까지 5위 이내에 입성하기 위한 싸움이 계속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간극이 벌어진 윗물과 달리 3인자 싸움은 제법 치열하다. 부천이 3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나, 4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38, 33득점)와 승점차가 없다. 5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34)도 6위 서울 이랜드(승점 33)의 추격 사정권이다. 승점 4점차로 맞물린 이들의 싸움은 후반기 K리그2 최대 관전 포인트다.


[K리그2 프리뷰]멀어지는 인천-수원, 그러나 더 뜨거워지는 승격 PO …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부산과의 22라운드에서 덜미를 잡히며 무패 행진에 제동이 걸렸던 부천은 2일 안방 부천종합운동장에서 8위 성남FC(승점 27)와 만난다. 무승 부진을 끊고 1승1무로 최근 흐름이 나쁘지 않았던 성남을 상대로 부천이 승리로 반등과 더불어 수원 추격의 고삐를 당길지 관심이 쏠린다.

전남은 같은날 홈구장 광양전용구장으로 충남아산을 불러들여 승리와 3위 등극에 도전한다. 최근 2경기 1무1패 과정에서 6실점을 한 수비라인의 안정 여부가 관건. 5경기 연속 무승 중인 충남아산의 역습이 통할 수 있을진 미지수다.

부산은 2일 창원축구센터로 원정길에 나선다. 8경기에서 7패(1무)라는 극도의 부진에 그치고 있는 경남이 이변을 만들지 관심이 쏠린다. 수원을 잡고 길었던 무승 탈출에 성공한 이랜드는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선두 인천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이밖에 수원은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최하위 천안FC를 만나고, 안산 그리너스-충북청주FC, 화성FC-김포FC도 각각 23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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