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중국축구협회에서 신태용 감독을 비롯한 한국 감독을 고려했다는 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베트남 매체인 VN은 '이반코비치 감독을 대신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인물은 신태용 감독이다. 인도네시아 언론에 따르면, 중국축구협회는 신태용 감독의 최종 동의와 공식 서명만을 기다리고 있다.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신태용 감독은 올해 7월 중국 대표팀을 이끌고 동아시안컵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 대회에는 중국, 한국, 일본, 홍콩 팀이 출전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
왕이는 신태용 감독의 중국행 루머를 다시 소환하며 '중국 축구 팬들에게 신태용이라는 이름은 낯설지 않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신태용이 현재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중국과 같은 조에 속한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감독을 맡았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중국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난 후, 외부에서는 그의 이름을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
이어 '알려진 바에 따르면, 중국축구협회는 최근 차기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한국 국적의 지도자는 후보군에 포함돼 있지 않다. 또한 신태용은 처음부터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어떤 제안도 받은 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신태용 감독뿐만 아니라 서정원 청두 룽청 감독, 최강희 산둥 타이산 감독 등도 중국 차기 감독으로 언급됐지만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한국 국적 감독을 선임하는 건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중국은 이반코비치 감독을 경질하고도 아직까지 새로운 사령탑을 찾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선임 루머까지 나오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