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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없는 토트넘 폭싹 망합니다...충격적 순위 예측 '14위'+2부 강등확률 13.7%

기사입력 2025-08-07 06:29


손흥민 없는 토트넘 폭싹 망합니다...충격적 순위 예측 '14위'+2부 …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뉴캐슬의 경기, 손흥민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상암=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8.03/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다음 시즌 토트넘이 망할 것이라는 충격적인 예측 결과가 나왔다.

축구 통계 매체 OPTA는 6일(한국시각) 다가오는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을 앞두고 슈퍼컴퓨터 기반의 순위 예측을 발표했다.

먼저 우승팀 예측에서 OPTA는 디펜딩 챔피언인 리버풀의 2연패를 전망했다.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가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토트넘은 어떻게 됐을까. 매체는 '애스톤 빌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각각 약 5.1%로 거의 동일한 우승 확률을 보였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0.6%)와 토트넘(0.3%)은 지난 시즌 하위권에서 바로 우승까지 가는 시나리오가 매우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손흥민 없는 토트넘 폭싹 망합니다...충격적 순위 예측 '14위'+2부 …
사진=OPTA
토트넘이 EPL 우승을 노리는 건 토트넘 팬들도 믿지 못하는 시나리오다. 토트넘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만 해도 성공적이다. 그런데 예측 결과는 토트넘이 리그 결과로는 2시즌 연속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는 쪽이었다.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 본머스, 노팅엄 포레스트보다도 4위권 진입 확률이 낮았다. 겨우 5.7%에 불과했다.

토트넘은 4위에 진입할 가능성보다 강등 확률이 더 높았다. 토트넘이 18~20위할 확률을 모두 합치면 무려 13.7%였다. 이번 시즌 승격하는 3팀과 지난 시즌 16위였던 울버햄튼을 제외하면 강등 확률이 제일 높은 축에 꼽혔다. 토트넘의 예상 승점은 47.8점이었고, 최종 예상 순위는 14위로 낙점됐다.

토트넘이 14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면 다른 대회에서 우승하지 않는 이상, 폭망한 시즌이 될 것이다. 손흥민의 부재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손흥민은 토트넘 데뷔 시즌과 마지막 시즌을 제외한 8시즌 동안 공격 포인트 15개 이상을 꾸준히 해줬다. 전성기 시절에는 리그 공격 포인트 수치가 30개에 근접했다.
손흥민 없는 토트넘 폭싹 망합니다...충격적 순위 예측 '14위'+2부 …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뉴캐슬의 경기, 토트넘 손흥민이 동료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상암=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8.03/
하지만 손흥민이 떠난 지금, 도대체 누가 손흥민처럼 활약해줄 수 있을까. 히샬리송, 브레넌 존슨, 도미닉 솔란케, 마티스 텔, 윌손 오도베르 중에서 손흥민급 활약을 해줘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전혀 기대가 되지 않는 게 사실이다.

다만 OPTA는 'EPL 결과는 점점 예측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 시즌 맨유와 토트넘이 그렇게 낮은 순위를 기록할 거라고 누가 예상했겠는가? 10,000번의 시즌 시뮬레이션에서 경쟁하는 20개 팀 중 19개 팀이 최소 한 번은 우승했다. 즉, 리즈 유나이티드의 다니엘 파르케 감독이 5월에 엘런드 로드에서 EPL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시나리오도 존재한다는 것이다. 물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그런 일이 발생한다는 사실 자체가 이번 시즌 EPL 예측 불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이번 예측 결과를 절대로 맹신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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