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제 중국까지 벌벌 떤다! '14억 대륙'의 두려움..."김상식의 베트남, 더 이상 中에 패배할 약팀 아냐"

기사입력 2025-08-07 05:29


이제 중국까지 벌벌 떤다! '14억 대륙'의 두려움..."김상식의 베트남…
사진=트위터 캡처

이제 중국까지 벌벌 떤다! '14억 대륙'의 두려움..."김상식의 베트남…
사진=트위터 캡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상식 감독의 베트남, 이제는 중국까지도 두려움에 떨게 만들고 있다.

중국의 소후닷컴은 6일(한국시각) '베트남 U-23(23세 이하) 대표팀은 아시아 2부 수준으로 도약했다. 중국 대표팀에게 괴롭힘 당할 약팀이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대표팀은 지난 7월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과의 2025 아세안축구연맹(AFF)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베트남은 결승전 승리와 함께 해당 대회 3연패를 달성하는 엄청난 업적을 이뤄냈다.


이제 중국까지 벌벌 떤다! '14억 대륙'의 두려움..."김상식의 베트남…
사진=트위터 캡처
박항서 감독이 물러난 뒤 일본 대표팀을 맡았던 필립 트루시에에게 지휘봉을 넘겼던 베트남은 이른 시점에 결별을 결정했다. 이후 김상식 감독을 데려왔다. 전북을 떠난 후 공백기가 있었던 김 감독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우승을 통해 우려는 환호로 바꿨다. 김 감독은 지난 2025년 1월 당시 2024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에서 박항서 감독 이후 7년 만에 베트남을 우승으로 이끌며 엄청난 찬사를 받았다. 부임 6개월 만에 트로피를 차지하며 성공적인 베트남 대표팀 생활을 시작했다. 이번에는 떠오르는 동남아 신흥 강자인 인도네시아까지 제압하며 동남아 축구에서 김 감독의 위상은 더욱 치솟게 됐다.

베트남 매체들의 칭찬도 쏟아졌다. 베트남의 일간지 청년은 '김상식 감독이 동남아 축구 역사를 썼다. 그는 미쓰비시컵 우승 이후 곧바로 U-23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침착함을 보여줬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동남아 축구의 역사를 썼고, 또한 앞서 베트넘을 우승으로 이끈 두 감독은 대표팀을 맡지도 못했다'라고 전했다.


이제 중국까지 벌벌 떤다! '14억 대륙'의 두려움..."김상식의 베트남…
사진=트위터 캡처
중국까지 동남아의 강자 베트남을 두려워하는 상황에 놓였다. 소후닷컴은 '베트남은 이제 동아시아 강호 두 팀 중 한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번 결승 승리는 중국 대표팀이 아시아 대회에서 그들을 약체로 여기지 못함을 확실히 했다. 이제 향후 아시안컵과 월드컵 예선에서 중국이 베트남에게 괴롭힐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었다'라고 전했다.

최근 중국의 상황을 고려하면 베트남을 두려워하는 것이 당연할 수도 있다. 중국은 지난 7월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3위라는 성적으로 마감했다. 3위는 충분히 예견됐던 결과였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경기력이었다. 중국은 한국, 일본을 상대로 처참했던 경기력과 더불어 홍콩에도 어려움을 겪으며 팬들을 실망시켰다. 이런 상황에서 난적 베트남의 등장은 향후 2030년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중국을 더 괴롭힐 수 있는 요소다.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이 좋은 성적을 거두며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 중국 축구와의 격차까지도 뒤집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