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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상식 감독의 베트남, 이제는 중국까지도 두려움에 떨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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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매체들의 칭찬도 쏟아졌다. 베트남의 일간지 청년은 '김상식 감독이 동남아 축구 역사를 썼다. 그는 미쓰비시컵 우승 이후 곧바로 U-23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침착함을 보여줬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동남아 축구의 역사를 썼고, 또한 앞서 베트넘을 우승으로 이끈 두 감독은 대표팀을 맡지도 못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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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의 상황을 고려하면 베트남을 두려워하는 것이 당연할 수도 있다. 중국은 지난 7월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3위라는 성적으로 마감했다. 3위는 충분히 예견됐던 결과였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경기력이었다. 중국은 한국, 일본을 상대로 처참했던 경기력과 더불어 홍콩에도 어려움을 겪으며 팬들을 실망시켰다. 이런 상황에서 난적 베트남의 등장은 향후 2030년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중국을 더 괴롭힐 수 있는 요소다.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이 좋은 성적을 거두며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 중국 축구와의 격차까지도 뒤집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