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 실패, 실패, 실패, 대실패! '韓 최고 유망주' 박승수 영입도 기적이다...EPL 최고 부자 구단의 굴욕, 벼랑 끝 영입 시도 준비

기사입력 2025-08-07 08:19


영입 실패, 실패, 실패, 대실패! '韓 최고 유망주' 박승수 영입도 기…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뉴캐슬의 경기, 경기에 나선 뉴캐슬 박승수. 상암=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8.03/

영입 실패, 실패, 실패, 대실패! '韓 최고 유망주' 박승수 영입도 기…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K리그와 뉴캐슬의 경기, 뉴캐슬 박승수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7.3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어쩌다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걸까. 뉴캐슬의 이적시장이 위기에 처했다.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6일(한국시각) '뉴캐슬이 벤자민 세슈코를 놓친 후 니콜라스 잭슨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뉴캐슬이 세슈코 영입 경쟁에서 패배에 가까워짐에 따라 첼시 공격수 잭슨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세슈코는 맨유로의 이적을 더 선호하고 있다. 에디 하우 감독은 다른 공격수들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잭슨이 높은 위치에 올라 있다'라고 전했다.


영입 실패, 실패, 실패, 대실패! '韓 최고 유망주' 박승수 영입도 기…
AFP연합뉴스

영입 실패, 실패, 실패, 대실패! '韓 최고 유망주' 박승수 영입도 기…
AFP연합뉴스
올여름 뉴캐슬의 이적시장은 험난하기만 하다. 한국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인 박승수를 품을 때까지만 해도 이런 상황까지는 아니었다. 뉴캐슬은 당초 유럽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은 박승수를 영입하는 데 성공하며 팀의 미래에 전력을 추가했다. 이외에도 안토니 엘랑가도 품으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추가 영입이 전부 무산됐다. 당초 골키퍼 영입 후보로 떠오른 제임스 트래포드는 자신의 유스팀이었던 맨체스터 시티로 돌아갔다. 센터백도 마크 게히, 우스망 디오만데 등이 거론됐으나 성사된 영입이 없다. 미드필더도 마찬가지다.

가장 큰 문제는 공격진이다.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선 선수들을 모두 빅클럽들에게 빼앗겼다. 시작은 리암 델랍과 주앙 페드루였다. 각각 입스위치 타운과 브라이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두 선수를 노렸으나, 모두 첼시에게 뺏기고 말았다. 뒤이어 브라이언 음뵈모 영입에도 나섰으나, 음뵈모가 맨유행을 고집하며 이적은 성사되지 못했다.

이후에도 뉴캐슬의 영입 태도는 적극적이었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프랑크푸르트에서 활약하던 위고 에키티케에게 큰 금액을 제시했으나, 리버풀이 제안이 거절된 틈을 파고들며 먼저 영입을 성사시켰다.


영입 실패, 실패, 실패, 대실패! '韓 최고 유망주' 박승수 영입도 기…
AFP연합뉴스
최근 가장 열렬히 원했던 후보는 세슈코였다. '제2의 홀란'이라는 평가와 함께 높은 잠재력을 인정받는 세슈코를 두고 맨유와 경쟁했다. 하지만 세슈코의 선택은 뉴캐슬이 아닌 맨유였고, 뉴캐슬은 사실상 경쟁에서 패하며 잭슨까지 고개를 돌리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을 등에 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자본력을 자랑하는 구단으로서는 굴욕적일 수밖에 없다.


앞서 언급된 자원들에 비해 잭슨은 매력적인 자원은 아니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보여준 아쉬운 골결정력도 문제다. 하지만 뉴캐슬로서는 잭슨 영입이라도 성사시켜야 하는 상황이다. 차기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뉴캐슬은 최전방 보강은 필수다. 더욱이 알렉산다르 이삭이 이적시장 막판이라도 리버풀행이 성사될 수 있기에 일단 최전방에 최소한의 자원을 확보해두는 것이 절실하다.

한국까지 방문하며 알차게 프리시즌을 보내려고 했던 뉴캐슬의 계획이 좀처럼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고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