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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기적 만든 '손흥민 前 스승', EPL 1경기 만에 충격 경질?..."다른 감독 검토"

기사입력 2025-08-22 17:56


[속보] 기적 만든 '손흥민 前 스승', EPL 1경기 만에 충격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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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갑작스럽게 경질 위기에 놓였다.

스페인 이적시장 전문가인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22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노팅엄 은 누누 산투의 경질을 고려하고 있다. 이번 이적 기간 동안 이루어진 특정 영입으로 인해 구단주와 포르투갈 감독 사이의 갈등도 발생했다, 노팅엄은 이미 다른 감독들을 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충격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누누 감독은 2024~2025시즌에 노팅엄을 매우 성공적으로 지도했기 때문이다. 2023~2024시즌 노팅엄은 리그 17위를 기록하면서 겨우 강등을 면한 팀이었다. 노팅엄은 시즌 도중에 누누 감독을 임명했지만 대단한 효과는 없었고, 강등이 면해 서로 다행힌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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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24~2025시즌에는 노팅엄이 완벽히 다른 팀이 됐다. 크리스 우드와 안토니 엘랑가 등 기존 선수들을 기반으로 환상적인 질주를 성공했다. 노팅엄은 한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까지도 노릴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섰다. 시즌 막판에 무너지면서 노팅엄의 최종 리그 성적은 7위였지만 누누 감독은 노팅엄을 유로파컨퍼런스리그에 진출시켰다. 노팅엄이 유럽대항전에 나간 건 무려 30년 만의 일이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감독 중 하나였던 누누 감독이며 노팅엄 팬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데, 갑자기 경질 위기에 봉착했다. 노팅엄은 이번 시즌 리그 첫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면서 이상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괴팍한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진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 노팅엄 구단주와의 갈등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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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키스 구단주는 지난 시즌에도 시즌 막판 레스터 시티와 무승부를 거두자 경기장에 난입해 누누 감독을 강하게 질책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최근 누누 감독도 쌓인 불만이 터졌다.

누누 감독은 "스쿼드 구성이 너무 뒤처졌다. 계획했던 것들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고, 선수단 준비도 완벽하지 않았다. 어떤 선수단인지도 잘 모르겠다. 우리 팀에는 임대로 갈 선수들이 있다. 큰 문제가 있다"며 노골적으로 이적시장 정책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구단주 입장에서는 당연히 듣기 싫은 말이었고, 결국 누누 감독을 내쫓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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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 감독은 손흥민의 스승이기도 하다. 2021년 7월 감독 촌극 사태를 겪고 있던 토트넘에 깜짝 부임해 조세 무리뉴 감독의 후임이 됐다. 그러나 부진한 성적으로 무려 4개월 만에 경질됐다. 이후 알 이티하드를 지도했다가 노팅엄으로 다시 돌아온 후 자신의 실력을 입증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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