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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손흥민 앓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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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전에서는 새 역사까지 썼다. 멕시코전은 18세였던 2010년 12월 시리아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데뷔한 손흥민의 136번째 A매치 경기였다. '레전드'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 홍명보 현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국 남자 선수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공동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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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2경기 연속골로 변함없는 대표팀의 에이스라는 것을 증명했다. 특히 미국 이적은 그에게 터닝포인트가 되는 모습이다. 손흥민은 올 여름 10년간 뛰었던 토트넘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부터 천문학적인 연봉 구애가 있었지만, 마지막 무대가 될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위해 미국행을 선택이었다. MLS 4경기에서 1골-1도움, 두차례 '이주의 팀' 선정 등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국제 무대에서 여전한 경쟁력을 과시했다. 그 선택이 옳았음을 스스로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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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함께 고생한 모든 선수와 스태프분들께 감사드리고 싶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생 많았다고 전해주고 싶다"며 "경기장에서 직접, 그리고 TV로 뜨겁게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보내주신 사랑과 열정적인 응원 모두 잘 느꼈다. 10월에도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한국에서 다시 만나자'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번 주말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와 경기를 치른다. MLS 사무국은 이번 라운드 가장 기대되는 매치로 이 경기를 꼽았다. 본래 산호세 홈구장은 페이팔 파크지만, MLS는 손흥민의 티켓 파워를 감안해 리바이스 스타디움으로 경기장을 바꿨다. MLS는 '리바이스 스타디움에 4만 5000여명의 관중이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 중 상당수는 리그 최고의 흥행 카드인 손흥민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