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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노랑만 좋아하냐고? 9월도 좋아해!'
14일 새너제이전에서 MLS 2호골을 쏜 손흥민은 2경기 연속골이자 MLS 진출 첫 해트트릭로 리그 득점을 5골로 늘렸다.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건 토트넘에서 활약하던 시절이던 2023년 9월 번리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5대2 승) 이후 2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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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경력까지 포함하면 총 8회다. 손흥민은 2015년 9월 라오스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2차예선 경기(8대0 승)에서 유일한 A매치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시점부터 1년 반에 한 번꼴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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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9월 A매치 데이에서도 북중미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미국(2대0 승)과 멕시코(2대2 무)를 상대로 연속골(52, 53호골)을 터뜨리는 절정의 득점력을 선보였다.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을 통틀어 최근 4경기에서 도합 6골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EPL 통산 127골 중 21골(16.5%)을 9월에 기록했다. EPL 10년 커리어를 통틀어 멀티골을 20번 기록했는데, 그중 7번이 9월에 나왔다. A매치 53골 중 10골을 9월에 뽑았다. '9월 몰아치기'가 우연이 아닌 셈이다.
남은 9월 일정 중 더 많은 골을 기대해도 좋은 이유다. 손흥민은 MLS 6경기를 치르면서 상대팀들의 수비 성향에 대한 적응을 끝마친 걸로 보인다. 발끝 상태도 날카롭다. 공교롭게 LA FC는 22일 '해트트릭 제물' 솔트레이크와 리턴 매치를 홈에서 갖는다. 28일엔 세인트루이스 원정길에 오른다. 세인트루이스는 현재 서부지구 16개팀 중 15위에 처진 최약체로, 10위인 솔트레이크보다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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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상대팀=날짜
레버쿠젠=함부르크=2013년 11월
레버쿠젠=볼프스부르크=2015년 2월
대한민국=라오스=2015년 9월
토트넘=밀월=2017년 3월
토트넘=사우샘프턴=2020년 9월
토트넘=애스턴 빌라=2022년 4월
토트넘=레스터 시티=2022년 9월
토트넘=번리=2023년 9월
LA FC=레알 솔트레이크=2025년 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