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도 못 할 특권, 메시급 파워, 구단이 숙였다" 손흥민, 역사에 남을 대우→'팀보다 위대한 선수' 등극..."선수단 구성까지 관여"

기사입력 2025-09-29 07:47


"상상도 못 할 특권, 메시급 파워, 구단이 숙였다" 손흥민, 역사에 남…
사진=LA FC SNS 캡처

"상상도 못 할 특권, 메시급 파워, 구단이 숙였다" 손흥민, 역사에 남…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을 붙잡기 위해 LA FC는 엄청난 대우를 약속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애슬론스포츠는 28일(한국시각) 'LA FC는 손흥민에게 리오넬 메시급 파워를 부여했다'라고 보도했다.

10년 동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생활을 마치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떠난 손흥민. 축구계 최고 스타의 등장에 미국은 들썩임을 멈추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 마케팅도 흥행불패다. 손흥민의 경기를 보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경기장에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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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위에서도 마찬가지다. LA FC 이적 후 모든 경기가 화제였다. 9월 손흥민은 제대로 터지기 시작했다. 새너제이전 1골과 함께 시동을 걸었고, 솔트레이크전에서 MLS 통산 첫 해트트릭으로 웃었다. 당시 손흥민은 첫 골에서는 역습, 두 번째 골에서는 중거리 슛, 세 번째 골에서는 특유의 문전 집중력을 보여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출신의 기량을 맘껏 뽐냈다. 이어진 솔트레이크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도 1골1도움1기점으로 맹활약했다. 28일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도 멀티골을 터트리며 활약을 이어갔다.

여전히 EPL급 기량을 선보이는 손흥민을 LA FC는 어떻게 품을 수 있었을까. 비결은 엄청난 계약과 특권에 있었다. 애슬론스포츠는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하며 세상을 놀라게 했을 때 문제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리그가 얼마나 노력을 기울였는가였다. 특별한 혜택, 독특한 계약, 평범한 선수가 경험할 수 없는 혜택이 계약에 포함됐다. 몇 년이 흐른 후 MLS에서는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손흥민의 이적에서도 메시처럼 평범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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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LA FC는 레드 카펫을 펼치며 손흥민에게 메시의 특권을 그대로 옮긴 듯한 계약을 제공한다. 손흥민은 LA에서 메시에 버금가는 강력한 존재감을 뽐낼 것이다. 소식에 따르면 손흥민은 선수단 구성까지 의견을 제시하며, 영입 후보도 추천을 할 수 있다. 마이애미가 메시에 제공했던 방식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이런 선택의 배경에는 손흥민의 설득을 위한 노력에 있었다. 애슬론스포츠는 '손흥민은 LA FC로부터 처음 연락을 받았을 때 딱히 끌리지 않았다. 하지만 LA FC 단장의 설득 끝에 손흥민은 이저을 결정했다'고 했다. LA FC는 확실하지 않았던 손흥민의 마음을 구단으로 끌어당기기 위해 엄청난 제안이 담긴 계약을 건넨 것으로 보인다.

이런 사례는 앞서 언급된 메시와 알나스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세계를 대표하는 축구 스타들만이 받을 수 있었던 권한이다. LA FC는 손흥민이 이 선수들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가졌다고 판단하고, 계약에 엄청난 노력을 쏟은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LA FC에는 팀보다 위대한 선수가 팀의 역사를 바꾸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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