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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아르테타도 초반 2년은 끔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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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맨유 수뇌부의 생각은 바뀌지 않고 있다. 래트클리프 구단주는 일찌감치 아모림 감독을 경질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전했다. 래트클리프 구단주는 최근 더비지니스 팟캐스트에 출연해 "아모림 감독에게 최소 3년의 시간을 줄 것이다. 축구는 하룻밤 사이에 결정되지 않는다"며 "3년이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과 봐도 알 수 있다. 그도 초반 2년은 끔찍했다"고 했다. 이어 "언론은 때로는 이해하기 어렵다. 마치 스위치를 켜면 내일 바로 장밋빛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맨유 같은 클럽은 기자들의 매주 감정적인 반응에 휘둘리며 운영할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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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르테타는 고전했지만, 두 시즌 모두 8위로 마쳤다. 아모림이 기록한 15위에 비하면 참사 수준은 아니었다. 첫 50경기에서 아르테타가 27승을 거둔 반면, 아모림은 19승에 그쳤다. 빅6 상대 성적도 아르테타가 첫 해 5승을 거둔 반면, 아모림은 단 2승에 그쳤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아르테타가 외국인 고액 연봉자를 단호히 배제하고 부카요 사카, 에밀 스미스 로우, 에디 은케티아 등 유스 출신을 중용한 반면, 아모림 감독은 오히려 구단 유스 출신들과 불화를 겪었다'고 설명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