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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고 했다. 박용우(32·알 아인)가 그랬다. 그는 미운털이 단단히 박힌 몇 안되는 태극전사였다. 내부 기류와는 정반대였다. 홍명보 축구 A대표팀 감독은 '중원의 핵'인 황인범(29·페예노르트)의 파트너로 박용우만한 자원이 없다고 판단했다. 황인범이 '빛', 박용우는 '그림자' 역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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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인물도 가세했다. 지난 여름 스코틀랜드를 떠나 프랑스 리그1 FC낭트에 둥지를 튼 권혁규(24)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홍명보호에 발탁됐다. 지난해 10월 2026년 북중미월드컵 3차예선 소집 후 13개월 만이다. 당시 그는 그라운드를 밟지 못해 A매치 데뷔에는 실패했다. 권혁규는 지난달 낭트가 치른 리그1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여기에 카스트로프를 비롯해 원두재 백승호 김진규 박진섭 등도 변함없이 승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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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