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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불혹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가 마침내 끝을 선언했다.
호날두는 클럽과 대표팀에서 무려 953골을 터트렸다. 5차례나 발롱도르를 수상한 그는 최근 영국의 유명 방송인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곧'이라는 건 1~2년 정도는 더 뛰겠다는 의미"라고 이미 밝힌 바 있다.
현재 A매치 143골을 기록 중인 그는 남자 선수 역대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으며, 1000골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북중미월드컵은 호날두의 6번째 월드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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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GOAT(역대 최고의 선수) 라이벌'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조국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며 숙원을 이뤘다. 호날두는 최근 메시와의 'GOAT 논쟁'에 대해서도 대놓고 "메시가 나보다 낫다고? 그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나는 겸손하고 싶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월드컵 우승도 깍아내렸다. 호날두는 "월드컵 우승은 내 꿈이 아니다. 뭘 증명하려고 그런 꿈을 꾸나"라며 "월드컵 우승을 하면 내가 축구 역사상 최고라는 걸 증명할 수 있나. 고작 6, 7경기로 구성된 대회 우승이 최고 선수의 기준이 되나. 그게 공정하다고 생각하나"라고 반문했다. 자신이 역대 최고의 선수이니 월드컵 우승은 필요없다는 이야기였다.
호날두는 클럽에선 역사를 작성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맨유·3회), 스페인 라리가(레알 마드리드·2회), 이탈리아 세리에A(유벤투스·2회)에서 7차례나 정규리그 우승의 환희를 누렸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5차례 우승했다.
호날두는 지난 6월 알 나스르와 재계약에 사인했다.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다. 그는 42세까지 사우디 무대를 누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