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또 앞서갑니다, 이민성호 '청두 참사' 당할 때, 日 U-20 EPL 유스에 2-0 승 '쾌거'

기사입력 2025-11-18 05:24


일본 축구 또 앞서갑니다, 이민성호 '청두 참사' 당할 때, 日 U-20…
출처=본머스 SNS

일본 축구 또 앞서갑니다, 이민성호 '청두 참사' 당할 때, 日 U-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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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026년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과 2028년 LA올림픽을 준비 중인 일본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영국 전지훈련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유스팀을 꺾는 소득을 거뒀다.

오이와 고 일본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일본 U-22 팀은 17일(한국시각) 영국 본머스의 퍼포먼스 센터에서 열린 무관중 친선경기에서 2대0 승리했다. 코너킥을 직접 골로 연결하는 '코너킥 골'과 중거리 슛으로 연속골을 넣었다.

고 감독은 당장 내년 1월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2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본선을 넘어 3년 뒤에 열리는 올림픽 본선에 대비해 이번 영국 전지훈련 명단을 20세이하 선수로 꾸렸다. 공격수 나가타 사오타로(FC포르투), 미드필더 야스다 겐신(헹크), 수비수 기타 가즈나리(레알 소시에다드), 골키퍼 알렉산드르 피사노(나고야 그램퍼스) 등 2005~2007년생 26명으로 스쿼드를 구성했다.


일본 축구 또 앞서갑니다, 이민성호 '청두 참사' 당할 때, 日 U-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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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잉글랜드 U-20 대표팀과 친선전을 치러 1대1로 비긴 일본은 잉글랜드에서 진행한 두 번의 친선전을 1승1무 무패로 마쳤다. 일본 20세이하 선수들은 전도유망한 잉글랜드 선수와 직접 맞대결을 펼치고, 본머스의 최신식 훈련 센터도 경험했다. 본머스는 구단 차원에서 본머스와 일본의 리미티드 콜라보 유니폼도 출시했다.

한국 축구는 또 한 발 뒤처진 모양새다. 한국은 11월 A매치 데이를 기해 중국 청두로 떠나 AFC 챔피언십 본선 진출팀인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이 참가하는 2025년 판다컵에 참가 중이다. 지난 12일 1차전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정승배(수원FC) 김명준(헹크)의 연속골로 2대0 승리한 한국은 15일 홈팀 중국전에서 0대2로 충격패했다.


일본 축구 또 앞서갑니다, 이민성호 '청두 참사' 당할 때, 日 U-20…

일본 축구 또 앞서갑니다, 이민성호 '청두 참사' 당할 때, 日 U-20…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이민성호는 10월 전지훈련을 겸한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에서 사우디 U-22팀에 0대4, 0대2 스코어로 2연패를 기록해 대중적 비판을 받았다. 대략 한 달간 4번의 경기에서 3패를 당했다. 3월 중국 옌청에서 열린 친선대회에서 중국에 0대1로 패한 한국은 중국전 2연패 늪에 빠졌다. 올림픽은 차치하고 당장 U-23 챔피언십과 아시안게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4년 파리올림픽 본선 무산에 대한 악몽이 스멀스멀 피어오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가 근시안적인 접근법으로 '중국 무대'에 오를 때, 일본축구협회는 3년 뒤를 내다보고 '세계 무대'로 향했다. 일본은 9월 U-23 챔피언십 예선도 20세이하로 치렀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월드컵에서 8강 이상의 성적을 낸 적이 없지만, 내년 6월에 열리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 우승을 외치고 있다. 10월 A매치에서 '삼바군단' 브라질을 3대2로 꺾는 대파란을 일으키며 세계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한국은 같은 달 브라질에 0대5로 패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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