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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은 LA FC에서 당분간 떠날 생각이 없다. 임대 이적에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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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단은 베컴룰이었다. 앞서 2007년 7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LA갤럭시에 입단한 데이비드 베컴은 이듬해 시즌을 마친 뒤 AC밀란 단기 임대를 요구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휴식기이자 팀 훈련 기간인 1~3월 사이에 유럽에서 뛰길 원했다. AC밀란이 베컴에게 관심을 보였고, LA갤럭시는 베컴의 단기 임대를 허용했다. 이후에도 베컴은 한 차례 추가 임대로 AC밀란으로 향하기도 했다. 베컴의 사례처럼 손흥민도 MLS 휴식기 동안 유럽 복귀를 고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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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손흥민의 시선은 이적보다, 오직 월드컵을 향해 있다. 문도데포르티보는 '손흥민의 현재 가장 큰 목표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 최적의 신체 컨디션으로 출전하는 것이다. LA FC에 남아서 이를 달성하고자 한다'고 했다. 손흥민은 앞서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FIFA 랭킹 22위)과 가나(73위)의 A매치 친선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축구라는 축제에 11번이나 나갈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나게 좋은 일이다. 올 한 해 대표팀, 소속팀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내년 월드컵이 더 기대된다. 좋은 기운을 잘 생각해서 내년에 돌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