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떠나도 뚝심 잔류' 손흥민이라서 믿음이 간다..."절대 임대, 이적 없을 것"→LA FC 종신? "최적의 컨디션 WC 참가 목표"

기사입력 2025-11-18 06:33


'케인 떠나도 뚝심 잔류' 손흥민이라서 믿음이 간다..."절대 임대, 이…
사진=손흥민 SNS 캡처

'케인 떠나도 뚝심 잔류' 손흥민이라서 믿음이 간다..."절대 임대, 이…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은 LA FC에서 당분간 떠날 생각이 없다. 임대 이적에 선을 그었다.

스페인의 문도 데포르티보는 16일(한국시각) '손흥민은 1월 유럽 임대 복귀 가능성을 배제했다'라고 보도했다.

문도데포르티보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시즌이 끝나면 유럽 축구에 손흥민이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이 있었다. 일부 소식에 따르면 손흥민이 몇 달 동안 유럽으로 돌아가기 위해 베컴룰을 발동할 수 있다는 소식도 나왔다. 하지만 선수 본인은 이런 소식을 잠재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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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10년 동안의 토트넘 생활을 마친 손흥민은 이적을 택했다. LA FC로 이적했다. 토트넘 마지막 시즌 기량에 대한 우려가 컸으나, LA FC에서 손흥민은 다시 날아오르고 있다. 유럽에서도 관심을 보일 활약을 보이자, 임대 가능성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발단은 베컴룰이었다. 앞서 2007년 7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LA갤럭시에 입단한 데이비드 베컴은 이듬해 시즌을 마친 뒤 AC밀란 단기 임대를 요구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휴식기이자 팀 훈련 기간인 1~3월 사이에 유럽에서 뛰길 원했다. AC밀란이 베컴에게 관심을 보였고, LA갤럭시는 베컴의 단기 임대를 허용했다. 이후에도 베컴은 한 차례 추가 임대로 AC밀란으로 향하기도 했다. 베컴의 사례처럼 손흥민도 MLS 휴식기 동안 유럽 복귀를 고려할 수 있다.

앞서 토트넘 홈구장에서 팬들과 작별 인사를 하길 원한다고 밝힌 손흥민이기에 그가 단기 임대로 토트넘에 돌아올지는 더욱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임대 가능성을 일축했다. 소식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번 겨울, 그리고 내가 여기 있는 한 절대 LA FC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이 구단에 깊은 존경심을 갖고 있다. 내가 이 엠블럼을 달고 있는 한 임대나 이적은 절대 없을 것이다"라며 선을 확실히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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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발언은 손흥민이 한 말이기에 LA FC 팬들에게 더 믿음이 갈 전망이다. 손흥민은 과거 토트넘 시절에도 여러 차례 이적설에도 재계약과 확고한 태도로 이적에 선을 그은 바 있다. 2023년 여름 영혼의 단짝인 해리 케인이 팀을 떠난 후, 손흥민도 여러 차례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으나, 실제로 이뤄지지 않았다. 토트넘에 유럽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안기고서야 직접 이별을 고하는 선택을 했다.

현재 손흥민의 시선은 이적보다, 오직 월드컵을 향해 있다. 문도데포르티보는 '손흥민의 현재 가장 큰 목표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 최적의 신체 컨디션으로 출전하는 것이다. LA FC에 남아서 이를 달성하고자 한다'고 했다. 손흥민은 앞서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FIFA 랭킹 22위)과 가나(73위)의 A매치 친선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축구라는 축제에 11번이나 나갈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나게 좋은 일이다. 올 한 해 대표팀, 소속팀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내년 월드컵이 더 기대된다. 좋은 기운을 잘 생각해서 내년에 돌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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