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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한국, 일본 레벨 아냐."
하지만 가나는 예상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여러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마무리가 아쉬웠다. 결국 영패를 당했다. 가나는 아시아 원정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아도 감독은 "양 팀 모두 좋은 경기를 했다. 한국에 축하한다. 한국이 승리한 이유는 마무리가 더 좋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점유율도 높고 기회도 만들었지만 마무리를 못했다. 한국은 기회를 살렸다. 내용은 대등했다. 한국은 위협적인 크로스, 코너킥 등 세트피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이 장면에서 골이 나왔다, 우리도 역습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한국이 찬스에서 마무리를 했기에 승리했다"고 했다.
아도 감독은 '3년 전 대표팀과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한국은 스리백을 쓰면서 안정적으로 변했다. 실점 자체가 줄었다. 콤팩트해졌다. 선수 구성을 봤을때도 남아 있는 선수도 있지만, 좋은 어린 선수들이 가세했다. 스리백을 쓰면서 한쪽으로 숫적 우위를 가져가는 상황이 됐는데, 이때 어떻게 압박할지에 대해 어려움을 겪었다. 우리가 팀으로 준비가 되지 않아 압박 상황에서 어떻게 할지 결정을 내리는데 어려웠다. 전반 그래서 한국이 점유율과 기회를 만들었다. 골이 나오면서 분위기를 만들기 어려웠다"고 했다.
함부르크 유스 시절 손흥민의 스승인 아도 감독은 3년 만에 다시 제자와 경기장에서 마주했다. 경기 후 손흥민을 만난 아도 감독은 "손흥민에게 경기 결과 축하한다고 했고, 일상 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서울이 인상적인 도시라고 했고, 차두리 감독 전화 번호를 물었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