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스 형님,얼굴 보고 직접 이야기하시죠" 수비력 비판속 홀란 지운 맨유 센터백의 세상당당 '현피' 제안

최종수정 2026-01-18 23:01

"스콜스 형님,얼굴 보고 직접 이야기하시죠" 수비력 비판속 홀란 지운 맨…
<저작권자(c) REUTERS/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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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얼굴 보고 이야기합시다!"

'맨체스터 더비' 짜릿한 승리 후 아르헨티나 국대 출신 '맨유 센터백'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경기 전 자신의 수비력을 비판한 '맨유 레전드' 폴 스콜스에게 "직접 만나 이야기하자"고 맞받아쳤다.

후벵 아모림 감독 사임 후 마이클 캐릭이 임시 지휘봉을 잡은 맨유가 18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펼쳐진 맨시티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30분 브라이언 음베우모의 선제 결승골, 후반 31분 파트릭 도르구의 쐐기골에 힘입어 2대0으로 완승했다.

이 경기 전 스콜스와 니키 버트는 마르티네스가 '맨시티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을 상대하는 데 상당히 고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콜스는 오랜 친구 버트와 맨체스터 더비 예상을 하던 중 마르티네스가 홀란드를 막아야 되는 상황이 마르티네스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버트 역시 맞장구치며 "홀란드가 마르티네스를 들어올려 끌고갈 것"이라고 조롱했고, 스콜스는 웃으며 "골을 넣은 후 마르티네스를 골망에 던져넣을지도 모른다"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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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결과는 이들의 예상과 정반대로 흘러갔다. 마르티네스는 센터백 파트너 해리 매과이어와 긴밀한 협업 속에 보란 듯이 홀란을 압도했고,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후반 35분 홀란을 교체하는 강수를 둘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렸다. 이날 승리 후 마르티네스는 전 맨유 레전드들의 선수 비판에 대한 생각을 분명히 밝혔다. "솔직히 그는 하고 싶은 말들을 할 수 있다. 이미 그에게 말했듯이 제게 할 말이 있으면 어디든 오라고 했다"고 했다. "내 집이든 어디든 상관없다. 텔레비전에선 누구나 할 말이 많지만, 이렇게 얼굴을 마주 보고 앉아 있을 때는 아무도 면전에서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그들이 무슨 말을 하든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는 내 경기력과 팀의 경기력에만 집중하고, 내 마지막 날까지 이 클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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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미러는 마르티네스의 해당 발언을 소개하면서 '맨유 선수단 내부에선 전직 레전드 선수들의 부정적인 발언이 지나치고, 때로는 부당하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썼다.

맨유가 기억에 남을 만한 승리를 거두기 전, 로이 킨은 마이클 캐릭 감독과 그의 코칭 스태프의 선임에 대해 다시 한번 의문을 제기했고 캐릭 감독은 최고의 방식으로 그 의문에 답했다. 맨시티를 상대로 시종일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줬고 역습 찬스가 올 때마다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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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네스는 아모림 감독 부임 후 14개월 만에 캐릭 감독이 훈련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놓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위대한 레전드입니다. 그는 클럽을 돕고 싶어한다. 우리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는데 오늘이 그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최고의 순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늘 우리 팀은 달랐다. 정말 달랐다. 마이클 캐릭처럼 클럽의 에너지와 의미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선수들과 공유할 수 있는 감독이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차이를 만든다"고 봤다. 이어 마르티네스는 맨유의 위상에 걸맞은 팀이라면 이런 경기력이 당연한 것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회성 이벤트가 돼서는 안된다는 뜻. 마르티네스는 "오늘은 정말 달랐다. 완전히 다른 정신력, 다른 사람이었다. 캐릭은 이 클럽이 진정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다. 오랫동안 이곳에서 뛰었고 모든 것을 이뤄냈다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했다. 캐릭 감독은 '오늘 경기가 바로 이 클럽의 기준이고, 중요한 건 팬들과의 유대감이다. 경기장에서 우리가 팬들을 어떻게 대표하는가가 중요하다. 오늘처럼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팬들은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승리의 분위기를 전했다.


"스콜스 형님,얼굴 보고 직접 이야기하시죠" 수비력 비판속 홀란 지운 맨…
"그래 맨유는 이거지!"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의 미소가 이날 맨체스터 더비의 모든 것을 말해준다. 중계화면 캡처
이어 마르티네스는 "저는 경기력, 팬들과의 유대감, 팀과의 유대감에 집중하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 그걸 확인할 수 있었다. 상대는 단 한 번의 골도 기록하지 못했죠. 정말 단 한 번의 유효슈팅이 다였다. 우리의 멘탈리티를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뭔가 달라진 느낌이었다. 정말 행복하다. 어메이징한 기분"이라며 '맨체스터 더비' 특별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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