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우리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팀이다. 계속 발전할 거다. 또 성장해 나갈 거다." 이민성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의 약속이자 다짐이다.
한국은 9월 일본에서 열리는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4연패에 도전한다. 2014년 인천을 시작으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2년 항저우에서 3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현재 상황은 썩 좋지 않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전초전'으로 불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4위에 머물렀다. '한 수 아래'로 여겨졌던 베트남 등에 고개를 숙이며 흑역사만 남겼다.
25일 귀국한 이 감독은 지난 과거보단 앞으로 다가올 9월을 바라봤다. 그는 "아시안게임이 중요한 만큼 아시안게임을 향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일 것이다. 더 나은 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좀 믿고 기다려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그렇다면 아시안게임 준비는 어느 수준에 접어들었을까. 이 감독은 "앞으로 아시안게임 체제로 돌입하면 모든 선수들을 쓸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더 좋은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즉, 이제 시작이란 뜻이다. 아시안게임엔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는 물론이고 배준호(23·스토크 시티) 김지수(22·카이저슬라우테른) 윤도영(도르드레흐트) 양민혁(이상 20·코번트리 시티) 등 해외파도 합류할 수 있다.
선택지가 많아지는 것은 맞다. 하지만 선수 합류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공식 A매치 기간이 아니다. 유럽파의 경우 소속팀의 협조 없이 차출이 불가능하다. 이 감독은 "이제 대한축구협회 기술본부팀과 협의를 해야한다. 아시안컵이 끝났기 때문에 다가오는 2월부터 움직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U-23 아시안컵에서 2연속 우승한 일본은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일본축구협회는 최근 '2028년 LA올림픽을 목표로 하는 일본 21세 이하(U-21) 대표팀이 3월 해외 원정에 나선다. 튀르키예의 안탈리아에서 알바니아(3월 27일), 세르비아(3월 30일)와 격돌한다'고 발표했다.
'이민성호'도 3월과 6월 A매치 기간을 활용해 선수단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다만, 세부 계획은 미정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3월, 6월 훈련 일정과 관련해선 아직 국내외 소집훈련을 추진 중이라는 정도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