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영혼의 듀오' 손흥민(LA FC)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잉글랜드)에서 다시 만나는 일은 없는 것일까.
영국 언론 BBC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막스 에벌 바이에른 뮌헨 디렉터는 케인과의 연장 계약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를 작성했다. 둘은 2015~2016시즌부터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EPL에서만 무려 47골을 합작했다. EPL 역사상 최고의 콤비로 자리잡았다. 손흥민은 24골-23도움, 케인은 23골-24도움을 기록했다. 2위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록바 콤비의 36골을 훌쩍 뛰어 넘는다.
두 사람의 역사는 영원하지 않았다. 케인이 2023~202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손흥민은 2025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LA FC에 합류했다. 하지만 둘의 우정까진 떨어뜨릴 수 없었다. 손흥민은 "나와 케인은 계속 같은 포지션에서 뛰면서 특별한 감정을 나눴다. 함께 많이 노력했고, 그만큼 특별한 사이였다. 내게 케인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다. 그런 그가 떠나니 너무 슬펐다. 그래도 케인에게 이번 이적이 필요한 선택이라고 이해한다. 그가 더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케인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서포터즈와의 행사에서 '딱 한 명만 영입할 수 있다면 누굴 고르겠느냐'는 말에 손흥민을 뽑았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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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케인은 1억 유로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126경기에서 119골-30도움을 기록했다.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에 기여하며 생애 첫 메이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고 했다. 케인은 올 시즌도 30경기에서 벌써 34골을 넣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에벌 디렉터는 "케인과 얘기하고 있다. 누구나 언젠가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바이에른 뮌헨 최고경영자는 "케인은 우리와 큰 신뢰를 갖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그와 그의 가족은 정착했다. 서두를 이유가 전혀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