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디 애슬래틱은 프랭크 감독이 경질된 후 토트넘 내부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를 상세하게 폭로했다. 먼저 매체는 '토트넘은 2023년 해리 케인이 떠났을 때 그를 대체하지 못했고, 프랭크 감독이 부임한 직후 손흥민이 떠났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그는 경험 많은 선수들을 10대 유망주들로 대체하면서 생긴 '성장 공백'을 한탄한 바 있다'며 손흥민 공백을 지적했다.
손흥민 공백이 있었다고 해도, 프랭크 감독의 내용과 결과는 용납하기 힘든 수준이다. 아무리 토트넘에 부상자가 많다고 해도 강등권 경쟁으로 추락할 수준의 팀은 아니다. 디 애슬래틱은 역시 '프랭크 감독은 홈팬들이 믿고 응원할 만한 어떤 것도 제시하지 못했다. 시간이 갈수록 팬들은 점점 더 비관적인 상태로 경기장에 들어섰고, 그 부정적 분위기는 팬, 팀, 감독 간의 관계를 오염시켰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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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감독은 선수단의 지지도 받지 못했다. 매체는 '선수들 역시 이런 제한적인 축구를 좋아하지 않았다. 한 베테랑 1군 선수와 가까운 소식통은 프랑크가 수비 블록, 롱볼, 역습에 초점을 둔 '작은 팀의 감독'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해당 선수는 자신의 잠재력의 '10%'밖에 발휘하지 못했다고 느꼈다'고 폭로했다.
일부 선수들만 프랭크 감독을 무시한 게 아니었다. 디 애슬래틱은 '프랭크 감독의 말을 선수들이 더 이상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했다. 훈련장 내부 소식통 역시 선수들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위해서는 '벽을 향해 달려갈' 수 있었지만, 프랑크에게는 그렇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 결과 훈련 강도도 떨어졌다는 것이다. 규율과 시간 엄수 문제도 해결되지 않았다. 아스널전 참패 후 프랭크 감독은 기준 하락을 질책했지만, 다음 날 여러 선수들이 지각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구단은 이를 부인했다'며 내부적으로 선수단 규율이 무너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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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로메로의 주장 역할 역시 의문이 남았다. 리더십 부재는 시즌 내내 드러났고, 이것이코너 갤러거 영입과 앤디 로버트슨 영입 시도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주장으로 있었을 때는 리그 성적이 무너지는 와중에도 선수단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관계가 망가지지 않았다. 손흥민이 떠나자마자 프랭크 감독 밑에서는 선수단이 감독을 무시해버린 것. 손흥민 공백은 경기장 밖에서도 있었다.
놀랍게도 프랭크 감독은 선수들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매체는 '프랭크 감독은 지인들에게 시즌 후반이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말했고, 시설은 훌륭하지만 스쿼드의 질이 낮다고 토로했다. 그는 좌측 윙에서 여러 선수를 시험했지만 누구도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며 손흥민 공백을 대체할 선수가 토트넘에는 없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