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전북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자꾸만 잘하는 이재성, 서른 넷에 마인츠와 전격 재계약…홀가분하게 잔류→월드컵 도전

기사입력 2026-02-12 17:00


[공식발표]"전북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자꾸만 잘하는 이재성, 서른 …
사진제공=마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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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나이는 숫자에 불과했다. '늦게 핀 꽃' 이재성(34)이 12일(한국시각) 마인츠와 연장계약을 체결하며 '리빙 레전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구단은 따로 계약기간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다년 계약으로 알려졌다. 기존 계약은 오는 6월까지였다. 이로써 이재성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이후에도 마인츠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서른 넷이란 나이를 감안할 때, 이번 재계약은 큰 의미를 지닌다. 삼십대 중반까지 유럽 빅리그에서 활동한 역대 한국인 유럽파는 '차붐' 차범근 전 감독이 사실상 유일하다. 차 전 감독은 서른 여섯이던 1989년 은퇴할 때까지 바이어 레버쿠젠 소속으로 분데스리가에서 왕성하게 뛰었다.

마인츠는 이재성이 1~2년 후에도 지금과 같은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다는 확신과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재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인다. 니코 붕가르트 마인츠 단장은 "이재성은 마인츠에서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이하며 꾸준히 팀의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경기장 안팎에서 프로정신과 헌신적인 자세로 모범을 보이는 선수이다. 앞으로도 함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며, 그가 경기장 안팎에서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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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마인츠 SNS
전북 현대, 홀슈타인 킬에서 뛰던 이재성은 2021년 마인츠로 이적, 29세의 늦은 나이에 빅리그 진출 꿈을 이뤘다. 지난 5년간 빠르게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부상했다. 2025~2026시즌 28경기(분데스리가 19경기)을 포함해 마인츠 유니폼을 입고 총 159경기에 나서 28골 23도움을 기록했다. 전임 보 스벤손, 얀 지베르트, 보 헨릭센 감독부터 지난해 12월 지휘봉을 잡은 우르스 피셔 현 감독 체제에서 한 번도 주전 입지를 잃지 않았다. 이재성의 꾸준함과 성실함, '빅리그 경쟁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매경기 경기장 위에 온 에너지를 쏟아붓는 이재성은 어느 순간 마인츠팬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이재성은 특히 마인츠에서 강팀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올 시즌 2골을 넣은 상대는 바이어 레버쿠젠과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특히, 지난해 12월 뮌헨 원정에서 그림같은 헤딩슛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비록 팀은 후반 막바지 해리 케인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2대2로 비겼지만, 이재성의 득점 덕에 귀중한 승점을 쌓을 수 있었다. 뮌헨전에서 연패를 끊은 마인츠는 이후 7경기에서 4승2무1패, 최근 3연승 상승세를 달리며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이재성은 해당 7경기에 모두 선발출전해 팀의 반등을 직접 도왔다. 리그 21라운드 현재 승점 21(5승6무10패)로 잔류권인 14위로 올라선 마인츠는 '초핵심' 이재성과의 재계약으로 잔류를 위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재성으로선 더 단단한 동기부여로 마인츠에서 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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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마인츠
이달 잠시 국내 리턴설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이재성은 분데스리가와 유로파컨퍼런스리그를 누비며 여전히 유럽 최상위 레벨에서 통하는 실력이란 사실을 증명했다. "친정 전북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수차례 언급했으나, 지금은 돌아갈 시점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성은 "마인츠와 계약을 연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 유니폼을 계속 입을 수 있게 되어 자랑스럽고, 이곳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선수로서, 그리고 한 사람의 개인으로서 마인츠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다"라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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