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FC안양과 제주SK의 경기가 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안양 마테우스가 선취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안양=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3.08/
K리그1 FC안양과 제주SK의 경기가 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안양 마테우스가 선취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안양=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3.08/
[안양=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2026시즌 첫 승을 노린 FC안양과 제주SK, 먼저 웃은 쪽은 안양이었다.
안양은 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 맞대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시즌 첫 승에 도전하는 두 팀이었다. 지난 시즌 리그 8위라는 기대 이상의 성적과 함께 1부에 어울리는 팀으로 거듭난 안양은 올 시즌은 업그레이드에 도전한다. 버티는 좀비가 아닌 물어뜯는 좀비를 예고한 안양은 이미 1라운드부터 예고편을 보여줬다. '우승 후보' 대전을 상대로 위협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제주는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과 함께 새 시즌을 준비하며, 공격적인 축구와 끈끈한 조직력에 중점을 뒀다. 권창훈, 박창준, 김신진, 기티스, 네게바, 세레스틴 등 즉시 전력감이 대거 합류해 선수단을 새롭게 꾸렸다. 1라운드 광주전에서 이탈로 퇴장에도 불구하고 무승부를 기록했다.
K리그1 FC안양과 제주SK의 경기가 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안양 유병훈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안양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3.08/
K리그1 FC안양과 제주SK의 경기가 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제주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안양=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3.08/
K리그1 FC안양과 제주SK의 경기가 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안양 마테우스가 제주 세레스틴 거친 수비에 넘어지고 있다. 안양=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3.08/
K리그1 FC안양과 제주SK의 경기가 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제주 네게바가 안양 토마스 거친 태클에 걸려 넘어지고 있다. 안양=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3.08/
안양이 먼저 전반 초반부터 제주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토마스의 패스를 마무리한 최건주의 슈팅이 김동준에 잡혔다. 전반 6분에는 박스 안에서 최규현이 왼발 슛을 시도했으나, 수비에 막혔다. 제주도 천천히 기회를 노렸다. 전반 19분 좌측을 뚫어낸 후 신상은이 박스 안으로 올린 낮고 빠른 크로스가 쇄도하던 제주 공격수들에게 닿지 못했다.
안양은 빠른 공격 전환으로 제주 박스 안을 흔들었다. 전반 21분 수비를 맞고 흐른 공을 잡아낸 최건주가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슈팅을 시도했으나, 힘이 실리지 못하며 김동준 손에 잡혔다. 제주도 반격했다. 전반 39분 박스 정면에서 남태희는 구석을 노린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다. 김정훈이 몸을 날려 선방했다.
전반 막판까지 득점을 터트리지 못한 두 팀은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K리그1 FC안양과 제주SK의 경기가 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제주 네게바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안양=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3.08/
K리그1 FC안양과 제주SK의 경기가 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제주 신상은과 충돌 후 안양 권경원이 머리에 붕대를 감고 경기에 다시 나서고 있다. 안양=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3.08/
안양은 후반 초반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11분 토마스의 낮고 빠른 패스가 순식간에 제주 수비 앞에 자리한 마테우스에게 이어졌다. 마테우스는 곧바로 유키치에게 공을 연결했다. 박스 안으로 진입한 유키치는 직접 마무리했으나, 김동준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안양은 후반 16분 마테우스의 크로스에 이어 공을 잡은 유키치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에 걸렸다.
제주의 골문은 뚫리지 않았다. 후반 31분 우측에서 마테우스가 공을 잡아 올린 크로스르를 좌측에서 기다리던 김동진이 마무리했으나, 김동준이 잡았다. 후반 33분 토마스가 직접 돌파 후 내준 공을 마테우스와 강지훈을 거쳐 아일톤이 잡았다. 박스 안 아일톤의 슈팅은 김동준이 몸을 날려 막았다.
결정적인 기회를 골대가 막았다. 후반 36분 역습 상황에서 아일톤의 패스를 받은 마테우스가 1대1 기회를 맞이했다. 마테우스가 침착하게 시도한 왼발 슛은 골대를 강타했다.
K리그1 FC안양과 제주SK의 경기가 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제주 네게바가 동점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안양=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3.08/
K리그1 FC안양과 제주SK의 경기가 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안양 마테우스가 선취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안양=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3.08/
안양은 후반 막판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후반 42분 권경원의 롱패스를 박스 우측에서 받은 아일톤이 박스 안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이를 막던 김륜성의 반칙이 나오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마테우스가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았다.
제주도 동점골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45분 박스 안에서 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김정현이 머리로 네게바의 다리와 충돌하며 VAR 판독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네게바가 이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엘쿠라노가 좌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마테우스가 박스 안에서 낮고 빠른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