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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뷰]이동률 역전 결승골 폭발! 인천 '전주성'에서 무려 11년 만에 승리.. 전북 2-1 격파

인천 이동률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인천 이동률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전주=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인천 유나이티드가 '전주성'에서 약 11년 만에 승리하는 이변을 낳았다. 반면 전북 현대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졌다.

인천은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9라운드서 이동률의 결승골로 2대1 역전승했다. 전북은 승점 12점에 머물렀고, 인천은 11점을 기록했다. 인천은 2015년 8월 22일 1대0 승리 이후 6무8패를 한 뒤 무려 11년 만에 전북 원정서 승리하는 감격을 누렸다.

정정용 전북 감독은 직전 강원전에서 선발 기용했던 '슈퍼조커' 이승우를 다시 교체 명단에 올렸다. 대신 최전방에 티아고, 2선에 김승섭-강상윤-이동준을 선발로 내세웠다. 인천 윤정환 감독은 주전 공격수 무고사, 제르소를 선발이 아닌 벤치에 앉혔다. 대신 투톱으로 이청용-페리어, 2선에 정치인-서재민-이명주-이동률을 세웠다. 체력 안배를 고려한 선수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또 후반전에 승부수를 띄우는 것도 감안했다.

전북이 전반 13분 코너킥 이후 이어진 상황에서 선제골을 뽑았다. 강상윤이 올린 크로스를 조위제가 가운데서 쇄도하며 다이빙 헤더로 인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선을 제압한 전북은 이후 집중력과 결정력이 떨어졌다. 상대 파이널 서드 지점에서 마무리가 예리하지 못했다. 전북이 더 멀리 도망가지 못했고, 인천은 전반 39분 동점골(1-1)을 터트렸다. 이명주는 페리어가 유도한 페널티킥을 강하게 차 넣었다. 전북은 최우진이 수비하는 과정에서 페리어를 넘어트려 페널티킥을 내줬다. 전반을 1-1로 마친 두 팀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이승우, 무고사를 조커로 투입해 승부를 걸었다.

전북 선수들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전북 선수들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인천 이동률이 후반 14분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그는 최승구와 패스를 주고 받으며 공간을 파고들어 왼발로 골네트를 갈랐다. 다급해진 전북은 모따와 김하준을 투입, 만회골을 노렸다. 인천도 제르소를 투입해 맞불을 놓았다.

전북은 전체 라인을 끌어올려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쳤다. 볼점유율을 높였고, 인천의 좌우 측면과 중앙을 번갈아 파고들었다. 인천은 밀고 올라온 전북에 전체 라인이 뒤로 밀렸다. 자연스럽게 한골 앞선 가운데 '선후비 후역습' 형태로 맞섰다. 인천은 자기 진영에서 전북에 공간을 내주지 않으려고 적극적으로 압박했다. 인천 골키퍼 이태희는 후반 30분 이승우의 헤더를 선방해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북은 이영재까지 투입, 공격의 고삐를 더 조였다.

전북 선수들은 만회골을 위해 모든 걸 쏟아부었지만 공격 완성도가 떨어졌다. 인천의 수비는 단단했고, 몸까지 던졌다. 인천은 한 골차 리드를 지키며 승리했다.


전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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