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선 아이들과 놀아주는 아빠가 자주 등장한다. 골프를 치는 아빠는 이래저래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런 아빠들이 점수를 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그것도 가족들을 골프장으로 데려가 하루를 즐길 수 있다. 함께 골프를 치는 건 쉬운일이 아니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고자 골프장은 아빠들이 점수를 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골프가 아닌 캠핑이 테마다.
대부분의 아빠들이 가족과 함께 떠나는 캠핑을 꿈꾼다. 하지만 만만치 않다. 많은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장비 구입에 따른 금전적 부담은 물론 캠핑에 대한 정보도 풍부해야 한다. 캠핑 초보에겐 쉽지 않은 일이다. 자칫 점수를 따려고 갔던 캠핑에서 아빠의 초라한 모습만 보여주고 올 수도 있다.
이런 고민을 해결한 게 '글램핑'이다. 글램핑(glamping)은 '화려하다(glamorous)'와 '캠핑(camping)'을 조합한 신조어로 필요한 도구들이 모두 갖춰진 곳에서 안락하게 즐기는 캠핑을 의미한다.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은 '빈폴 아웃도어 글램핑 빌리지'를 오픈해 운영중이다. 올해 처음 실시한 글램핑은 푸른 잔디위에 텐트를 쳤다. 아이들은 페어웨이 위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다. 야구, 축구, 배드민턴 등 각종 스포츠를 즐기면 된다. 스포츠 장비도 무료로 빌려준다. 또 벙커는 아이들에게 좋은 모래 놀이터가 된다. 숙박을 제외한 그릴 체험으로만 진행 되며 점심(10:30~15:00)과 저녁(17:30~22:00) 1일 2회 운영한다. 식사는 워커힐 호텔에서 준비한 소고기 등심, 양갈비, 양념돼지갈비, 고추장 삼겹살, 워커힐 수제 소시지, 왕새우, 활 전복 등이 제공된다. 김치전골과 추억의 도시락, 샐러드, 과일, 쌈 야채, 김치, 양념장 등은 기본 세트다. 글램핑 존 내에는 골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퍼팅연습이 가능한 그린과 어린이 골프채 그리고 축구, 배드민턴, 야구 등을 위한 놀이기구가 구비되어 있다. 힘들이지 않고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다만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곳은 그늘막 밖에 없다는 점이 아쉽다. 골프장에 있는 워터 헤저드 하나쯤 있다면 훨씬 시원한 캠핑을 즐길 수 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