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전인지(27·KB금융그룹)가 1년3개월 만에 톱 5에 이름을 올렸다.
전인지는 2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스 골프&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664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7타를 쳤다.
다만 전인지는 지난 2018년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 이후 LPGA 투어 통산 4승째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3라운드까지 선두 다니엘 강(미국)과 8타 차가 나 역전 우승은 힘들었다. 그러나 7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뒤 15번 홀부터 17번 홀 3연속 버디로 차근차근 타수를 줄였다.
우승자는 연장에서 가려졌다. 제시카 코르다(미국)와 대니엘 강이 나란히 합계 24언더파 260타를 기록했다. 승부는 1차 연장에서 마무리 됐다. 코르다가 18번 홀(파3)에서 치러진 1차 연장에서 먼 거리 버디에 먼저 성공한 반면 더 가까운 거리에서 버디를 시도한 대니엘 강의 퍼트가 빗나가면서 코르다의 우승이 확정됐다.
3라운드에서 LPGA 투어 역대 5번째로 60타를 적어낸 코르다는 2018년 혼다 LPGA 타일랜드 우승 이후 2년11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6승을 달성했다.
언니와 우승 경쟁을 펼친 넬리 코르다(미국)는 7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22언더파 262타로 3위를 기록했다.
유명 인사 부문에선 테니스 선수인 마디 피시(미국)가 158점으로 존 스몰츠(미국)의 3연패를 저지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