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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대들보' 임성재(23)와 김시우(26·이상 CJ대한통운)가 2021년 도쿄올림픽행 티켓을 확보했다.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 국가 미국은 세계랭킹 15위 이내에 9명이 포진했다. 세계랭킹 2위 더스틴 존슨이 올림픽 출전을 고사했지만, 저스틴 토머스(3위), 콜린 모리카와(4위), 잰더 쇼플리(5위), 브라이슨 디섐보(6위) 등 네 명이 올림픽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에선 세계랭킹 26위 임성재와 49위 김시우가 출전권을 획득했다. 두 선수 모두 첫 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2016년 리우올림픽 때는 안병훈과 왕정훈이 참가한 바 있다. 임성재와 김시우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우승도 해봤고, 큰 무대 경험이 풍부하다. 무엇보다 김시우보다 세계랭킹이 높은 선수는 임성재를 제외하고 19명 뿐이다. 때문에 50~60명이 우승후보인 PGA 투어 메이저대회보다 메달 경쟁률은 낮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태극낭자는 최대 4명까지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다. 여자 세계랭킹 15위 안에 4명이 포함돼 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을 비롯해 2위 박인비, 4위 김세영, 8위 김효주다. 남은 한 주 사이에 큰 변화가 없는 한 고진영 박인비 김세영 김효주가 올림픽 출전권을 따낼 것이 유력하다. 공교롭게도 박인비와 김세영은 리우올림픽 때도 태극마크를 달았다. 특히 박인비는 올림픽 금메달을 따내며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작성한 바 있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휩쓸고 있는 박민지(23)는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9위에 올랐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만 5승을 기록하며 우승 승률 50%를 넘겼는데 LPGA 투어 대회보다 세계랭킹 가산 배점이 적어 지난주 22위보다 3계단이 오른 19위에 만족해야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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