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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계사년(癸巳年) 새해가 밝았다. 취업, 결혼, 건강 등 여러 가지 결심과 소망이 쏟아진다. 이 중 건강과 관련된 결심 1위는 단연 다이어트와 금연이다.
구리튼튼병원 태현석 원장은 "비만인 사람은 대개 근육보다 지방이 많고 근력이 약해져 있어 근육이 척추를 제대로 지탱해주지 못해 디스크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면서 "복부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면 몸의 무게중심이 자연스럽게 앞으로 쏠려 요추와 디스크(추간판)에 압박을 줘 허리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내장지방이 늘어나면 우리 몸의 내장기관을 담고 있는 복부 안의 압력이 높아져 척추와 추간판을 자극하게 된다. 디스크가 지속적으로 압박과 자극을 받으면 척추 뼈 중에서 가장 약한 부위가 부러지면서 앞으로 밀려나가게 되고, 어긋난 부위의 척추가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일으키는 허리디스크가 되는 것이다.
무엇보다 심각한 점은 흡연 시 척추뼈의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태현석 원장은 "뼈에 혈액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디스크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고 디스크 수술 후에도 그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척추 질환이나 허리 통증을 가진 환자라면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튀어나온 디스크가 신경을 자극하면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가 저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나 저녁에 누울 때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2주 이상 허리 통증이 계속되거나 디스크가 진행되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면 운동, 식이요법과 함께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초기라면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 비교적 간단한 비수술적인 방법으로도 증상이 좋아질 수 있다. 만약 상태가 심각하거나 호전되지 않을 때에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최근에는 신경차단술, 감압신경성형술, 무중력감압치료 등 첨단 비수술 치료가 보편적으로 시행되고 있어 수술에 대한 부담 없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따라서 체중감량과 금연 등의 노력과 함께 적절한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